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을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자녀 된 그리스도인에게 놀라운 권세와 능력을 부여하셨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여전히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의 기준과 잣대에 얽매여 살아간다. 이러한 혼란과 갈급함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된 자신을 발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바로 《새 사람의 DNA》이다.
이 책은 저자 최상훈 목사(화양감리교회 담임)의 전작인 《하나님의 DNA》를 기반으로 한 실천형 워크북이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읽고, 배우고, 직접 선포하며 신앙의 실제를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개인은 물론 공동체에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 녹여낼 수 있도록 돕는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언을 받아들이라
《새 사람의 DNA》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했음을 선포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삶을 목표로 삼는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진 권세와 정체성을 인식하고, 믿고, 선포하는 신앙생활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일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끈다.
본문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정말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인가?”, “나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존재인가?”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이 질문에 대해 확신에 찬 “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은 단순한 정신적 위안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방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하나님의 DNA, 새 사람의 삶을 살아가라
이 책이 강조하는 핵심은 바로 ‘정체성’이다. 세상의 기준이나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안에서 나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존귀함을 모르면, 아무리 큰 권세가 주어져 있어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그 안에 하나님의 권세와 성품이 이미 내재되어 있다는 진리를 깊이 새기게 한다. 그리고 이 권세를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임을 마음 깊이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다
책에서는 또 하나 중요한 은유를 소개한다. 바로 '옷'이다. 세상의 수많은 옷 중 우리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기로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종교적 규범을 따르는 것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과 마음, 태도를 입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그리스도의 옷’을 최고의 명품으로 표현하며, 이것을 입은 존재로서 어디서든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예수 그리스도가 심각한 병자나 풍랑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저자는 독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가져야 함을 일관되게 강조한다.
하나님의 하루를 살아가는 삶
《새 사람의 DNA》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목표로 삼는다. 나의 필요를 채우는 것, 이 땅에서만 의미 있는 성공을 쫓는 삶을 넘어, 영원까지 이어질 가치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라고 권한다. 하루를 살아도 나를 위한 하루가 아니라, 하나님의 하루가 되어야 한다는 도전은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저자는 '천국의 삶'을 미리 연습하며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맛보는 삶을 강조한다. 감정, 생각, 태도 모두를 하나님의 방식에 맞추어가며 살아갈 때, 독자들은 이미 천국의 문턱을 밟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변화와 회복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새 사람의 DNA》는 자신의 신앙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갈망하는 이들, 죄의 문제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단순한 위로나 감성적인 공감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기반으로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책을 따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임을 믿게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자연스럽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변화를 꿈꾸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은 삶을 새롭게 세우는 강력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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