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젖소가 새끼를 태운 트럭을 뒤쫓고 있다.
 ©Youtube channel@SAFE for Animals New Zealand

애지중지 키우던 새끼를 눈앞에서 빼앗아 가자, 새끼를 태운 트럭을 뒤쫓아 가는 어미 젖소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뉴질랜드 동물보호단체 세이프(SAFE)가 트럭을 뒤쫒는 어미 젖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배 아프게 낳은 새끼의 얼굴을 한 번 더 보고자 새끼를 태운 트럭을 뒤쫓는 어미 젖소의 애달픈 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세이프에 따르면 우유를 얻기 위해 송아지들을 어미 젖소들과 강제로 떼어둔다고 하는데요, 뉴질랜드의 경우 매년 생후 4일쯤에 약 이 백 마리의 송아지가 어미 젖소의 품에서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미 젖소와 떨어진 송아지의 수컷의 경우는 바로 죽임을 당하거나 육류로 사용되며, 암컷의 경우 우유를 생산하게 됩니다.

어미 젖소가 새끼를 태운 트럭을 뒤쫓고 있다.
 ©Youtube channel@SAFE for Animals New Zealand

이러한 새끼들의 운명을 어미 젖소는 알기로 했는지, 영상 속에 어미 젖소는 하염없이 울며, 꼭 새끼를 돌려달라는 듯 새끼를 실은 트럭을 쫓아갑니다. 세이프 측에서는 “어미 젖소가 새끼와 강제로 떨어졌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인간 못지않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 가슴 아프다”, “동물도 가정 애를 느끼는데 일부 사람들은 가정 애를 느끼지 못하니…”등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