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유기견
©‘SperanzaAnimalRescue’ facebook

강아지 한 마리가 빈 가정집의 현관문을 열어달라는 듯 자꾸만 긁어대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Speranza Animal Rescue’는 펜실베니아주 해리스 버그의 빈 가정집 현관 앞에서 홀로 자고 있는 강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큐피드(Cupid)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어느 날 가족들이 짐을 차에 싣고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확히 무슨 일인지는 몰랐지만,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곧 가족들이 돌아올 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가족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큐피드는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빈집의 주인이 이사를 하면서 강아지를 두고 갔다고 했습니다. .

신고를 받은 재닌(Janine Guido)은 쓰레기통을 뒤지며 무언가를 먹고 있는 큐피드를 발견하고 다가갔습니다.

강아지는 낯선 사람의 출현에 불안해하며 현관으로 달려가 제발 열어달라며 문을 긁기 시작했습니다.

 

현관문 유기견
©‘SperanzaAnimalRescue’ facebook

그런 강아지의 행동에 재닌은 가슴이 아팠습니다.

 

음식을 먹이려고 시도했지만, 강아지는 도망쳐 버렸고, 큐피드를 진정시키려고 30분 동안 골목길을 따라 강아지를 쫓아갔습니다.

재닌은 큐피드에게 괜찮아, 다 잘 될 거라고 계속 말을 걸었고, 어리석은 방법 같았지만 큐피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큐피드는 재닌에게 다가와 목줄로 묶는 것을 허락해주었습니다.

재닌은 큐피드가 안심할 수 있도록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 설명해주었습니다.

 

현관문 유기견
©‘SperanzaAnimalRescue’ facebook

구조대에 도착한 큐피드는 혼란스러워했지만, 천천히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며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보호단체는 벌써 지원서가 50개 이상이나 들어왔다며, 다정하고 충성스러운 강아지가 새로운 주인을 곧 만날 수 있을 거라며 낙관했습니다.

다만, 다정한 강아지 큐피드에게 온전히 애정을 쏟아줄 수 있는 특별한 집을 찾아줄 거라고 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