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강아지
©ETtoday

쓰레기 봉지에 몸이 절반이나 들어간 채 발견된 불쌍한 강아지의 모습에 다들 강아지가 동물 학대로 인해 안타까운 결말을 맞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강아지의 특이한 잠버릇 때문에 동물학대범으로 오해받은 한 견주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견주와 강아지가 가족이 된 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지만 집안 곳곳을 어지럽히고 아직 대소변을 못 가리는 강아지를 위해 특단의 조처를 했습니다.

 

쓰레기봉투 강아지
©ETtoday

집 앞 공터에 종이상자로 집을 만들어주고 마음껏 뛰어놀도록 해준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줄에 매인 채 쓰레기봉투 안에 한쪽 다리와 꼬리만 내민 채 늘어져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곤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나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서둘러 강아지를 꺼냈습니다.

 

쓰레기봉투 강아지
©ETtoday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하자 견주는 웃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강아지는 그저 쓰레기봉투 안에서 잠든 것이었습니다.

 

쓰레기봉투를 파고들어 가던 강아지의 습관이 이런 해프닝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강아지는 종종 쓰레기봉투 안에서 잠이 들어 이웃 주민들에게 동물학대범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오해가 풀린 이웃 주민들은 강아지를 예뻐해 주었는데요, 매번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는 주인의 속도 모르고 강아지는 쓰레기봉투 속에서 편안히 낮잠을 즐겼다고 합니다.

 

쓰레기봉투 강아지
©ETtoday

시간이 지나 이제는 쓰레기봉투에 들어가 자는 버릇은 고쳐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난기만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