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신대학교 총장 박성규 목사가 이 탄원서의 내용을 낭독했고, 총대들은 이 탄원서를 채택할 것을 결의했다.
탄원서는 “교육부는 2025년 8월 14일 총신대 법인 등 11개 학교법인을 종교지도자 양성법인에서 제외하는 개정 고시안 행정예고를 했다”며 “이에 대해 우리 총회는 학교의 설립자로서 이 고시 개정이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행정예고된 고시안을 철회하고 총신대를 원래대로 종교계 지도자 양성법인으로 즉각 포함시킬 것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종교지도자 양성법인 제외로 인해 총신대에 대한 총회 산하 교회의 재정 후원 감소, 신입생 지원율 감소 등 심각한 일들이 예상된다”며 “교육부는 124년 전 설립된 전통의 명문 기독교 신학대학의 설립자로서, 수많은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 민족 지도자(남강 이승훈, 소양 주기철 등)를 양성해왔던 본 총회를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230만 성도 1만2천 교회를 대표하는 1,600여 명 총대들이 한마음으로 결의하고, 현 총신대 4천여 명의 구성원과 5만 명이 넘는 모든 동문이 간절하게 요청하는 본 탄원서를 즉각 검토, 수용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