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을 주시기 이전에 본 장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언약 체결의 준비를 단단히 하도록 하십니다. 준비라는 것은 어디에든, 무엇에든 중요한 과정이 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준비 없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언약 체결 이전에 반드시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종되었던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자유롭게 되도록 구원해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차적인 준비를 우선 하나님께서 이루셨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죄의 짐에서 벗어난 성 도들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다른 사람이 말하지 않는다 해도 그들의 마음에 심긴 말씀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롬 8장, 참고). 그러기에 이 땅을 살아가는 신약 시대 성도들의 영적 싸움은 여전히 종말론적 긴장 속에서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변화를 경험해 가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정현 – 추임새로 세워지는 삶
성경에서 제시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아래서 비로소 존속 가능한 특이한 실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가 성령을 통해 몸된 지체들을 조화롭게 세워 가시는 것이다. 모든 지체들은 각기 은사를 따라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고 교회의 리더십에 속한 모든 직분자들은 사명감과 청지기 의식을 통해 교회의 모든 지체들을 섬기는 것이다. 여기에는 어떤 계층이나 계급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도 외에 다른 중심성은 필요하지 않다. 성령께서 교회의 직분자들을 통해 각각의 은사를 발현시키실 뿐이다. 목회자도 재직도 각기 자기 몫을 감당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교회의 직분자들 간에 함께 하는 섬김이야말로 섬김을 원칙으로 하는 팀 리더십이다. 이런 질서가 확립되면 교회는 살아 있는 몸과 같은 원리가 그대로 구현된다.
심민수, 안동규, 안재흥, 윤방섭 – 너희는 그러지 말지니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상담한다는 개념은 현대 교회 안에서 별로 환양받지 못하는 개념으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참 애석한 일이다. 보통 회심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상담에 대한 책임을 서로 져야한다고 말하면 이렇게 말한다. “전 상담자가 아니에요! 그건 특별한 은사를 가진 전문가가 해야 하는 일이에요.” 상담은 교회 안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이 개별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중요한 사역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상담이 복잡하고 개인적이며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상담은 복잡하기도 하고 또 많은 경우 그 의미가 훼손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일이 아니다. 더 중요한 문제로는 이런 태도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갖는 개인적 사역의 능력이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교회도 심각하게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폴 타치우스 – 거짓 심리락 vs 참된 제자양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