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C. 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

내가 “어린이를 위해” 썼다는 말은 어린이가 좋아하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요소를 뺐다는 의미에서만 그렇지, 일부러 어른 수준에 못 미치게 썼다는 의미는 아니다. 물론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이 원칙대로 하면 적어도 가르치려 드는 자세만은 삼갈 수 있다. 나는 독자의 대상을 딱히 정해 놓고 쓰지 않았다. 어린이만 읽을 만한 책이라면 어려서도 아예 읽을 가치가 없다는 게 내 지론이며, 내 작품도 이 지론을 기준으로 유죄나 무죄일 수 있다. 나는 아이의 머릿속에 주입된 이런저런 억압이 내 이야기를 통해 극복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동일한 억압이 어른의 머릿속에도 존재할 수 있으며, 어쩌면 동일한 방법으로써 극복될 수도 있다. 동화는 공상 세계를 담아내는 형식이며, 나이와 관계없이 사람에 따라 동화를 읽을 수도 있고 읽지 않을 수도 있다. 작가가 동화의 특성을 잘 살려 내고 또 독자를 제대로 만난다면, 어느 나이에 읽든 동화의 위력은 동일하다.

C.S. 루이스 - C. 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

도서 「행복하고 성숙한 삶을 위한 성품사전」

성도의 성장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사는 날 동안 성장통을 겪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여전히 ‘리모델링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면, 넉넉한 마음으로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믿음의 핵심이며, 이웃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사랑의 실천입니다. 경청은 단순한 소통의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을 들으시듯, 우리도 그분과 이웃의 말을 듣는 자가 되기로 다짐합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힘입어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도 받은 긍휼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는 ‘자기 자리’가 있습니다. 느헤미야도 무너진 성전과 성벽뿐 아니라, 혼란에 빠진 사람들과 성전의 기물을 ‘다시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 때 ‘샬롬’이 임합니다.

안정진 - 행복하고 성숙한 삶을 위한 성품사전

도서 「내가 은혜와 능력과 축복을 주리라」

주님께서는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일하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 음성을 듣고 저는 울면서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나를 사랑하시고, 이렇게 위로해 주시는군요. 우리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주님께서 친히 오셔서 “네가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제 가슴은 뭉클해졌고, 눈물은 마치 바다처럼 흘러내렸습니다. 그 눈물은 은혜의 물결이었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서 주님을 만날 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신다면 “너, 이 땅에서 교회를 위해 얼마나 수고했는지 내가 다 안다.” 그 한마디면, 저는 충분히 만족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시험과 고난, 슬픔과 외로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그 한 마디 말씀이 있다면, 이 땅 에서의 모든 고통과 어려움은 기쁨으로 바뀔 것입니다.

임은진 – 내가 은혜와 능력과 축복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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