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익
    장사익 뉴욕공연, '세월호 침몰' 여파 속 희생자 애도
    소리꾼 장사익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떨렸다. 세상의 한을 모두 담은듯 그이의 목소리는 차라리 피울음이었다. 노래가 아니라 칼날처럼 폐부를 찌르는 아픔이 마디마디 배어 있었다. "찾아 가보니 찾아온 곳 없네 돌아 와보니 돌아온 곳 없네 다시 떠나가 보니 떠나온 곳 없네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 것이 없네 해미가 깔린 새벽녘 태풍이 지나간 허허바다에 겨자씨 한 알 떠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