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은 한국의 남북 경협 조치를 끌어내 궁극적으로 한미 동맹의 균열을 야기하려는 시도"라고, 미국의 전직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전직 관리들은 북한의 대미 전략이 결정될 때까지 남북관계가 암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연락채널 폐기, 외신들 반응 보니
AFP 통신은 지난해 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노이 정상회담이 수포가 된 뒤 남북관계도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이번 조치로 폐쇄될 개성연락사무소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북 정상 핫라인까지 차단에 靑 ‘당혹’
북한이 9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해 모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하자, 청와대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공식 입장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의도 분석에 들어간 양상이다... 통합당 “北통신선 차단, 대한민국을 어린애 취급한 것”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를 우리가 늘 저자세로 굴종적인 자세를 해오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까지 늘 정부가 휘둘리면서 북한의 기분을 맞춰온 결과가 이렇다고 하니 참담할 뿐"이라고 했다... 4·27 판문점 선언 끝내 백지화하나… 北, 원점 회귀 시사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의 첫 수순으로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 폐기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남북관계를 2018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