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코끼리
©Armand Grobler / Barcroft Media

해외의 한 뉴스에서 코끼리가 가려움을 해결하려고 자동차를 효자손처럼 이용하는 장면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 사는 코끼리 한 마리가 관광객이 탄 차량으로 접근해 왔다.

 

가려운 코끼리
©Armand Grobler / Barcroft Media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가 다가오자 관광객들은 공포에 질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몸으로 체중을 실어 차량을 밟거나 코를 사용해 자동차를 뒤집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칠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가려운 코끼리
©Armand Grobler / Barcroft Media

차량을 이리저리 탐색하던 코끼리는 마치 스트레칭을 하듯 차량 위로 몸을 쭉 뻗더니 몸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가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의 지붕은 물론 보닛, 트렁크 등 온몸을 비벼댄 것이다.

몸무게가 6톤에 육박하는 코끼리의 몸짓에 자동차 창문은 모두 깨지고, 타이어도 모두 망가져 버렸다.

가려움이 해결된 코끼리는 시원한듯 유유히 길을 나섰다.

 

가려운 코끼리
©Armand Grobler / Barcroft Media

당시 현장에 있던 국립공원의 가이드 겸 산장 매니저 아만드 그로블러는 “번식기에 접어든 코끼리가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장난스러운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가이드 아만드를 포함한 차량의 탑승객들은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다치지 않았다”며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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