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뜸하지만, 먹이가 부족한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해 소동을 벌였던 적이 있었죠.

태국에서는 코끼리가 마을에 종종 출몰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힘이세고 덩치가 커 쫒아낼려면 많은 사람이 필요할텐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중앙부에 위치한 나콘나욕이라는 지역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마을에 습격한 코끼리를 쫒아냈다고 합니다.

평소 자주 야식을 찾으러 마을에 내려오는 것으로 유명한 코끼리 파이 살릭(Pai Salick)은 배고팠는지 마을로 내려와 먹을 것을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참 마을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니고 있을 그때, 마을 주민이 키우는 올해 3살이 된 고양이 심바가 자신의 집 정원에 허락도 없이 들어오는 코끼리 파이 살릭을 보게 됩니다.

 

고양이
©ViralPress

코끼리 눈에는 조그만 고양이로 보일지 몰라도 심바는 마을에서 까칠하기로 소문나 있는 고양이였는데요.

 

심바가 제일 싫어하는 일은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화가 끝까지 난 고양이 심바는 등을 꼿꼿하게 세우고서 발크기가 자신의 몸통과 비슷할 정도로 큰 코끼리를 향해 하악질을 하며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 심바 집으로 향하던 코끼리 파이 살릭은 심바의 패기에 놀랬는지 돌연 발걸음을 돌려서 뒤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심바는 끝까지 코끼리를 노려봤는데요.

 

고양이
심바의 패기에 놀라 도망치는 코끼리 ©ViralPress

고양이 심바는 사라져가는 코끼리를 보며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며 울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코끼리의 습격으로 부터 집사와 집을 지킨 고양이 심바. 정말 용감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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