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AFP

안타깝게도 아프리카 남부의 보츠와나에서  올해 330마리의 코끼리의 떼죽음이 발생 했었습니다.

 

이 집단 폐사의 원인은 물웅덩이에 발생한 녹조의 시아노박테리아 독소이었습니다.

시아노박테리아는 따뜻하고 영양물질이 풍부한 물에서 증식하면서 시아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을 만들고 녹조를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남아프리카의 기온은 전 세계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수온이 올라가 녹조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아노박테리아가 다 독성을 띠는 것은 아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유해한 독성 물질을 가진 시아노박테리아가 점점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코끼리
녹조가 생긴 물 웅덩이 옆에 코끼리의 사체가 있다. ©로이터통신

코끼리들은 물 웅덩이에서 목욕하고, 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특히 녹조의 독성에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보츠와나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집단폐사한 코끼리 330마리 중 약 70% 정도가 시아노박테리아가 증식한 물 웅덩이 근처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기에 물 웅덩이가 마르기 시작하면서 코끼리가 떼죽음당하는 일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이 독소에 코끼리만 영향을 받았다는 건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물웅덩이 주변에 서식하는 다른 동물들에게는 영향이 없었고,

코끼리의 사체를 먹은 야생동물들은 사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웃 국가인 짐바브웨에서도 최소 2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집단 의문사했다고 합니다.

이상기후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박테리아가 늘어난 걸까요? 

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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