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2019 후원회원 초청 성경 기증 예식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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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019년 9월 24일과 26일,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본 공회는 후원회원들을 초청하여 ‘성경 기증 예식’과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언어와 형태로 성경이 제작되는 성경 제본 시설 <바이블코리아> 견학프로그램, ‘서아프리카 불어권 성서공회의 사역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후원회원들은 해외 성서 기증 사업에 대한 현황을 소개받고, 기증된 다양한 언어의 성경을 직접 보며, 해외에 기증하는 성경이 컨테이너에 실리는 현장을 참관하였다. 또한 성경 출판 이론과 실무 교육에 참석한 14개국 성서공회들의 총무들 중 카메룬성서공회의 룩 그노와 총무가 예식에 참석하였다. 룩 그노와 총무는 “저는 오늘 이 자리 여러분과 함께 서서, 저희 아프리카 대륙을 향해 출발하는 하나님 말씀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에 충만한 기쁨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으로부터의 진심 어린 감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 공회 호재민 총무는 인사말을 통하여 “여러분 후원회원들은 복음전파의 최 일선에서 성경 보급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전해지는 성경이 위대한 복음의 역사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보고 드리면서, 여러분의 후원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대한성서공회]2019 후원회원 초청 성경 기증 예식을 개최
감사인사, 룩 그노와 총무 ©대한성서공회

'서아프리카 불어권 성서공회의 사역에 대한 간담회'에는 성경 출판 이론과 실무 교육에 참석한 14개국 성서공회들의 총무들 중 베넹,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카메룬, 차드,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말리, 세네갈, 토고, 아이티 등 12개국 총무들이 참석하였다.

각국성서공회 총무들은 소속된 성서공회 사역과 국가상황에 대해 보고하며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하였으며, 참석한 후원회원들에게 꾸준한 후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후원회원들은 이 간담회를 통해 서아프리카 각국의 실제적인 상황과 사역경험을 현장감 있게 전해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성경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성서공회에 대한 성서 기증 사업이 시작된 이래로 한국 교회와 후원회원들의 후원이 계속 증가하였다. 이번 행사는 해외 성서 기증 사업에 대하여 지면으로만 보고를 받던 후원회원들이 자신들의 후원으로 기증된 성서와 그 성서가 제작되는 현장을 보고, 세계 각 성서공회 총무 및 직원들로부터 직접 감사 인사를 받으며 후원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본 공회는 현재 150여 개 성서공회들로 구성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회원국 성서공회로서 1895년에 성서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25년째 성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본 공회에서는 세계 성서운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지원하는 재정적 인적 지원과는 별도로,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성서공회들에 성경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하는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약 76여만 부의 성경을 77개 나라에 그 나라의 언어로 제작하여 기증하였으며, 지난 2008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총 370만 여부의 성경을 해외에 기증했다. 금년에는 아프리카 29개 나라, 유럽 중동 16개, 아시아태평양 11개, 중남미 16개, 총 72국에 성경을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자매성서공회들로부터 성경 조판을 요청받아, 아치 성경(과테말라), 다가라 성경(부르키나파소), 루간다 신약/시편(우간다), 엠판테 성경(가나), 엔코야 성경(잠비아), 상고 성경(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나베레 신약(말리)을 무상으로 조판하여 제공하였다. 2009년 이후 자매성서공회들의 요청으로 조판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건수는 총 161건이다. 성경 출판을 위한 조판 작업에도 후원자들과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현재 미얀마 소수민족의 번역 프로젝트 7개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지원한 성서사업의 결산 보고에 따르면, 전체 지원 규모에서 미국이 약 46%를 차지하고, 그 다음을 이어서 영국, 독일, 노르웨이 그리고 한국이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서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한성서공회가 전체 지원 규모의 8%를 감당하고 있다.

본 공회는 계속해서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에게 해외 성경 기증 사업 현황과 시설들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이 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대한성서공회]2019 후원회원 초청 성경 기증 예식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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