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성애퀴어반대축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인천동성애퀴어반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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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인천퀴어반대집회가 인천 부평역 광장 코아빌딩 앞에서 31일 오전 12시 반에 개최됐다. 동시에 인천퀴어축제가 부평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었다.

서울 퀴어 축제 반대집회 사무총장인 홍호수 목사가 먼저 발언했다. 그는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큰 도시, 작은 도시 든 이곳저곳에서 모두 동성애 옹호·확산하려는 일을 조직하고 있다”면서 “동성애 옹호하려는 사람들은 기고만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동성애 반대 운동은 오직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로 인해 영·미 교회는 무너졌지만, 대한민국 교회만큼은 아직 당당히 동성애 반대를 외칠 수 있는 자유 국가”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신대에 무지개 깃발을 채플 시간에 내걸었던 학생들이 최근 징계 무효 소송에서 이겼다”고 전하며, “그러나 이들이 목사고시를 보았지만, 무지개 깃발 사건의 여파로 합격 여부를 결정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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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퀴어축제반대집회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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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연세병원 염안섭 원장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수동연세병원 염안섭 원장이 뒤이어 발언했다. 그는 “국제 유력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47만 명의 동성애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게제 됐다”고 전했다. 그 결과 그는 “동성애를 유발하는 유전자는 없다고 나왔다”며 “이는 동성애는 타고났다는 얘기가 거짓말이라 판명 난 것”이라 꼬집었다. 특히 그는 “동성애는 선천적이기에, 어쩔 수 없이 용납해줘야 한다는 논의도 그 간 있었다”면서 “이런 얘기는 미신이고, 정치 이데올로기”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김준명 교수는 에이즈 환자들의 코호트 조사 결과, 남성 간 성관계가 에이즈의 주된 유발 원인임을 밝혀냈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동성애 조장하는 인천 퀴어축제는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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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기독교 연합회장 김갑신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이어 부평구 기독교 연합회장 김갑신 목사가 발언했다. 그는 “나는 1954년생인데, 70년대 도시락도 못 싸고 옥수수죽 먹고 어려운 나라·민족을 위해 허리띠 매고 열심히 일했다”며 “배고픔에서 벗어났고,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풍요 속에서 나라를 망하게 할 망국적 퀴어 축제가 지금 부평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고 우려하며, “나라가 망하는 길을 막기 위해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동성혼이 합법화 되면, 나라는 신속히 망하게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자인 옳은가치시민연합 김수진 대표는 “우리는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로 돌아오도록 탈 동성애”와 “동성애의 법제화를 막는 반 동성애 운동”의 적절한 조화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동성애자를 미워해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며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우리의 반대가 혐오가 아닌 사랑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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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김순정 학부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부평구 학부모인 김순정 씨가 발언했다. 그는 2012년 국민일보 기사를 인용해, “다수 동성애자들도 ‘시민들의 공적 공간에서 퀴어 축제하는 것이 혐오스럽다’고 응답했다”면서 “같은 동성애자들도 퀴어 축제를 반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퀴어들은 개인의 자유를 내걸지만, 헌법 37조에는 ‘국가의 안전 보장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에 한하여 법률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다수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그들만의 소수적 권리 주장은 무책임하고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부평구에 음란 축제가 열릴 때마다, 중·고등학생들이 받을 정서적 피해를 생각해보면 이건 아니”라며 “인천퀴어축제를 막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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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가 발언했다. 그는 “해외 퀴어 축제의 역사는 1961년 영국 스톤월 폭동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국 당국은 1961년 6월 28일, 게이바에 모였던 동성애자들을 처벌 한 후, 발생한 폭동”이라 덧붙이며, “외국은 이처럼 인권 유린의 역사가 있어, 과잉 보상입법 차원으로 차별금지법을 마련한 것”이가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나라에서 동성애자들을 형사 처벌한 사례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처벌의 전례가 없음에도, 한국의 LGBT들은 차별금지법을 주장 한다”며 “외국의 인권을 무작정 따라한다”고 지적했다. 만일 그는 “한국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이런말을 한 나는 구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에서는 1970년도부터 LGBT 퍼레이드가 처음 시작됐다”며 “우리나라는 2000년도부터 처음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이 거룩의 물결을 일으켜야, 악한 음란의 영인 동성애 축제를 막아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2003년 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사무총장으로 있었을 적, 동성애 콘텐츠를 유해 매체물에서 해제했다”며 “그 결과 청소년들의 에이즈 감염률이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인권위 법 2조 3항에는 성적지향이 있다”면서 “당시 국회의원들이 성적지향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국가인권위 법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가 동성이든, 어떤 대상을 좋아하는지 간에 법으로 보장 받는 개념이 성적지향”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동성애를 윤리가 아닌 인권 프레임으로 짜서, ‘동성애’를 반대하면 ‘비(非) 윤리’라고 비난 받는다”며 “국가인권위, 여가부 등 동성애지지 세력들은 젠더 페미니즘을 주장하며, ‘성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젠더 페미니스트들은 ‘남성 가부장제가 여성들을 억압 한다’고 주장 한다”면서 “해방을 위해서 결혼제도를 무너뜨려야한다”는 그들의 입장을 전했다. 때문에 그는 “젠더 페미니스트들은 기존 가정질서에서 탈주한 동성애자·레즈비언들을 지지함으로, 자신들의 목적으로 이루려한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교과서에서 10대들은 성적지향·성적 자기결정권을 배워, 동성애 반대를 혐오라고 인식 한다”면서 “반동성애 운동은 동성애자를 미워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즉 그는 “동성애자들이 건강한 이성애자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하여 그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다수 국민들을 역차별 하지 말라”며 “동성애에 대한 건강한 비판을 말살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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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이로운 학부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부평구 이로운 학부모가 발언했다. 그는 “우리는 동성애자를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차별 없이 인간 존엄성을 존중받는 게 인권이라면, 동성애를 반대할 표현의 자유도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고, 양성평등 기본법이 있음에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시도하려한다”며 “이로서 동성애를 비판할 표현의 자유를 차단하려는 것”이라 꼬집었다. 특히 그는 “퀴어 축제에 변태 음란 기구들이 나열돼 있고, 청소년도 구매가능하다”며 “이런 퀴어 축제를 어느 누가 찬성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축제는 남·여 노소 누구나 즐거워야한다”며 “동성애를 처음 접한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정서적 폐해를 유발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매우 나쁜 일”이라며 “동성애를 인권이라 보호해야 하는가. 우리는 사랑하니까 반대하는 것”이라 외쳤다.

그러면서 그는 “저들이 말하는 ‘대세가 동성애로 넘어갔다’는 거짓말”이라며 “전 세계 35개국 17%만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시류에 대해 침묵은 죄악”이라며 “사회적 전환기에 선한사람들의 소름 돋는 침묵이 악”이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했다.

또 그는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지 않고, 다만 동성애 행위를 반대할 뿐”이라며 “하여 동성애 축제를 반대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국가인권위 언론 보도 준칙을 빌려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는 ‘동성 간 성관계’임을 말하지 말 것”을 말하며, “이는 단순 권고인데도, 언론은 정작 진실을 말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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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축제 부스에 성소수자 부모모임도 있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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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축제 현장 앞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이 경찰에게 제지받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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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반대하는 한 사람이 인천퀴어축제 현장 앞에서 반대 현수막을 들고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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