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기자간담회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103회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임기를 한 달 남겨두고, 기자간담회를 총회 회관 5층에서 오후 5시에 진행했다. 그는 먼저 “소통을 강조했지만, 언론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으로 오해가 생겼다”면서 “소통을 잘 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능력 부족으로 기대하고 계획했던 만큼 이루지 못해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가지 위안 점은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금전적인 문제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언론이 많이 도와줘서 한 회기를 여기 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처음 시작하면서 3S(Smile, Speed, Spirit) 구호를 내걸었다”며 “이는 총회 본부 직원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총회 직원들이 좀 더 밝은 얼굴로, 목사 및 성도들을 대하지 못할 까”란 당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회 본부 직원들이 왜 영성을 잃어갈까란 고민에서, 3S 구호를 시작한 셈”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그간 103회 총회 중 두 가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전했다. 첫째로 그는 “우리 교단이 대북 관계 통로가 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평양 빵 공장을 설립하고, 밀가루 보내는 데 중국 브로커에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직접적인 창구가 없으니까, 이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창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다른 NGO 단체 통하지 않고, 통일부를 통해서 직접적인 대북 창구를 마련하도록 허락받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대북 창구를 통해, 북한에 유실수를 심어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기자간담회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다른 하나는 바로 “총회 본부 재건축”이라고 이 총회장은 전했다. 그는 “103회기에서 총회 본부 건축과 관련해, 논의가 많이 진행됐다”며 “삼성역 근처의 총회 본부는 그대로 두고, 광명역 근처에 총회 회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치동 총회 회관은 은급재단에 맡겨, 임대 수익사업의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은급재단에 넘긴 대치동 총회 회관을 임대사업으로 전환하면, 현재보다 7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104회 총회가 보고를 받으면 진행하고, 받지 않으면 없는 일로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총신대 이재서 총장 선출과정은 굉장히 합법적이었다”며 “정치적인 개입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학생, 교수, 총회 쪽 일부분들도 위원에 포함돼, 면접과 투표를 통해 잘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기자 질문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총회 회관을 굳이 광명역으로 옮기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 총회장은 “102회기 때부터 준비해온 사안이고, 103회 때 구체적 가닥을 잡은 것”이라며 “이행은 104회 때 보고 때, 총대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기자간담회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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