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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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생명사랑 목회포럼(회장 남서호 목사)은 2019년 4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 ‘4월 생명사랑 목회포럼’을 개최한다. 생명사랑 목회포럼이 주관하고 한국생명의전화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국교회-자살 유가족의 상처 어떻게 돌볼 것인가?’이다. 남서호 회장(양재 동산교회)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광자 박사(이화여대 명예교수, 이화대학교회)의 기조강연, 황봉환 박사(대신대학교 부총장)의 주제강연에 이어 김경수 박사(광은교회 목사, 총신대), 고유식 박사(돌봄교회, 감신대), 박인순 선생(SOS생명의전화 상담사)의 논찬, 그리고 전체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통계청 발표 자료(2018)에 의하면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수는 12,423명(인구 10만 명당 24.3명)으로, OECD 국가 중 리투아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가족의 자살로 심각한 정신적 상처(trauma)를 경험하는 자살 유가족들은 자살자의 6배 이상으로 연간 약 8만여명의 유가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계된다. 자살 유가족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피해자들 중 하나이지만 사회적 오명(stigma)으로 인해, 가족이나 공동체내에서 정상적인 애도과정을 밟지 못한 채 우울증과 자살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렇게 자살문제와 자살자 유가족 문제가 심각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국교회는 자살문제에 대한 통일된 신학적 정리가 되어 있지 않고, 유가족들에 대한 목회적 돌봄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이에 이 포럼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사랑한 생명을 지켜 나가, 한국교회가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사랑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되었다. 특별히 이번 포럼은 겨울철에 비해 봄철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뜻 깊은 포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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