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몰리
▲최근 끔찍한 일을 당할 뻔한 아기 '몰리'. ©스콧 워커 페이스북

[감:感=놀라움] 여러분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신혼이어서 아이를 키우고 있지 않더라도, 나중을 대비해서라도 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몰리(Molly)의 엄마 스콧 워커는 '체모압박증후군'(hair tourniquet)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병명을 아기가 겪었다고 합니다.

사진 속의 귀여운 아기 몰리는 세상에 태어난 지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어느날 오후 몰리의 부모가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몰리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몰리의 엄마 아빠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몇 분이 지나도 몰리가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결국 어찌할바를 모를고 발만 동동 굴렀다고 합니다. 점점 몰리의 체온도 오르는 것 같아 일단 옷을 벋겼는데요, 아기의 양말을 벗겨낸 순간 뜻밖의 장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아기 몰리 체모압박증후군
▲아기 몰리의 귀여운 발까락을 파고든 엄마의 체모. 아기 발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퉁퉁 불어있다. ©스콧 워커 페이스북

바로 자기 머리카락 같은 체모가 아기의 작은 발까락을 조이면서 아기 발이 퉁퉁 불어있었던 겁니다. 정말 끔찍한 장면이었죠.

'체모압박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털 한 올이 신체 일부를 꽉 조이는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아기 발가락처럼 연약한 피부를 심하게 조이면 털이 피부로 파고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크게 놀란 엄마 스콧은 돋보기와 핀셋을 이용해 딸의 발가락에 낀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네요.

스콧은 "양말 안에 든 머리카락이 딸의 발가락을 파고 들었다"며 "장시간 방치했을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심할 경우 발가락을 절단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했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스콧은 "아기를 가진 여성이라면 자녀의 발가락이 불편하지 않은 지 수시로 체크하고 항상 머리카락이 쌓이지 않도록 바닥을 깨끗이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네요.

스콧은 다른 부모들도 이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의 내용을 전했는데요. 이 게시글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이 4만건에 가까운 '좋아요'로 공감을 표시했고, 3만 건에 가까운 공유를 기록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세요. 다시는 몰리에게 일어났던 고통스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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