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과 암소
©Reddit

인도의 어느 마을, 밤마다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들리자 의아함을 느낀 남성은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CCTV를 확인하자 표범 한 마리가 찍혀 있었고, 표범의 출현에 강아지가 짖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표범은 외양간으로 들어갔고, 외양간에는 최근 이웃 마을에서 사 온 암소가 있었습니다.

 

표범과 암소
©Reddit

외양간으로 들어간 표범이 암소를 공격할 거로 생각하며 긴장했지만, 뜻밖의 모습에 주인은 놀랐습니다.

 

표범이 암소의 품으로 들어가 안겼고, 암소는 그런 표범이 익숙한 듯 혀로 핥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둘의 모습은 마치 엄마 품에 안긴 새끼처럼 보였습니다.

 

표범과 암소
©Reddit

사실 표범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어미를 잃었고, 이런 표범을 불쌍히 여긴 암소가 젖을 먹여 키운 사이입니다.

 

이후로 표범은 암소를 엄마로 생각했고, 다 자란 이후에도 자신을 길러준 암소를 매일 밤 찾아와 아이처럼 안겼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범과 소의 우정에는 이런 사연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