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삼키는 갈매기
 ©Central European News

코로나19 여파가 비단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 갈매기 한 마리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큰 쥐 한 마리를 집어 삼키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영국 매체 더썬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굶주린 갈매기 한 마리가 로마 시내에 들어섰습니다. 인적이 많은 곳이기도 해서 금방 그 곳을 떠날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요, 이 갈매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커다란 쥐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 갈매기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잽싸게 다가가 쥐를 덥석 물었습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주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이내 갈매기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쥐 한 마리를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운 갈매기는 가까이에 다가오는 사람들을 피해 날개를 펴고 유유히 날아갔습니다.

토끼를 집어 삼키는 갈매기
 ©Youtube channel @Skomer Island

한편, 갈매기는 특성상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사냥하는 모습은 극히 드물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영향인지 육지에 나타난 갈매기가 비둘기나 청설모, 심지어 최근에는 영국 웨일즈 스코머 섬에서 토끼 한 마리가 갈매기에게 집어 삼켜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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