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업고 눈길 걸어온  소녀
©‘MedvetOgun13’ twitter

수의사 오군 우즈투르크 씨는 터키의 한 시골 마을에 소들의 정기 검진을 하러 갔다가 진료를 마친 뒤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린 소녀가 자신을 향해 다급하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소녀의 등엔 강아지 한 마리가 업혀 있었습니다.

8살 된 소녀가 수의사가 마을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자신의 아픈 반려견을 업고 눈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반려견 업고 눈길 걸어온  소녀
©‘MedvetOgun13’ twitter

1.6km나 되는 눈길을 어린 소녀가 홀로 걸어온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자신의 반려견이 고통스러워하자 망설이지 않고 달려온 것입니다.

 

강아지는 피부병을 앓고 있었는데, 다행히 약을 먹으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었습니다. 수의사는 소녀의 따뜻한 마음을 치료비로 대신했고, 약을 먹은 강아지는 잘 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의사 오군 우즈투르크 씨는 “자신이 마을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픈 강아지에게 주사를 맞히러 온 어린 소녀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세상이 돌아간다”며 “소녀의 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반려견 업고 눈길 걸어온  소녀
©‘MedvetOgun13’ twitter

또한 앞으로 마을에 정기 검진을 하러 갈 때마다 소녀의 강아지도 함께 돌봐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반려견 업고 눈길 걸어온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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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아이가 혼자 강아지를 업고 1.6km나 걸어갔더니 용감하고 대견하다”,“ 소녀의 마음씨도 천사 같지만 어린 소녀와 강아지의 우정을 소중하게 대해준 수의사도 천사다.”, “힐링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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