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강아지
©Douy in/BeagleTuTu

주인이 실수로 밥그릇을 찌그러뜨린 것을 본 강아지의 슬픈 표정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 동부의 7개월 된 강아지 투투는 주인이 차를 후진하다가 실수로 밥그릇을 밟아 망가뜨리자,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봅니다.

어떻게든 망가진 밥그릇을 뒤집어 보려고 애를 쓰지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납작하게 눌려 버린 밥그릇을 입으로 들어 올리기엔 역부족입니다.

밥그릇 강아지
©Douy in/BeagleTuTu

자신이 아끼던 밥그릇이 눈앞에서 망가져 버린 강아지의 눈빛에선 슬픔과 함께 주인을 향한 원망과 비난이 느껴집니다.

처음엔 무슨 일인지 몰랐던 주인도 세상을 다 잃은 듯한 강아지의 시무룩한 표정에 그제야 사태를 파악합니다.

하지만 슬퍼하는 강아지와 달리 주인은 이런 강아지가 너무 사랑스러워 SNS에 공유한 것입니다.

강아지의 표정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얼른 새로운 밥그릇을 사주라고 재촉했습니다.

밥그릇 강아지
©Douy in/BeagleTuTu

투투의 주인은 새로운 그릇을 선물했다고 소식을 전했는데요, 가게에 가서 투투가 직접 골랐다고 합니다.
분홍색 그릇을 선택한 투투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분홍색이 제일 큰 그릇이어서 선택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밥그릇 강아지
©Douy in/BeagleTuTu

투투의 주인은 “비록 아끼던 그릇은 잃었지만 더 크고 예쁜 그릇을 갖게 되어 투투가 행복해하는 것 같다”며 “그릇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앞으로 주의하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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