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고양이
©REX / Daily Mail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신비한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끈 적이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 신문은 불가리아의 한 마을에 온몸이 에메랄드색으로 물든 길고양이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초록색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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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는 고양이의 정체를 두고 많은 사람은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질병을 앓고 있다, 누군가 강제로 고양이를 염색시킨 것이다, 포토샵이다’라는 진지한 의견부터 ‘외계 고양이다’라는 장난스러운 의견까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동물 학대를 당한 것이 틀림없다며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초록색 고양이

논란이 일자 고양이의 정체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는데요, 고양이의 초록색은 합성페인트가 물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학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버려진 창고에 쌓아둔 페인트 더미를 아지트 삼아 잠들곤 했던 고양이의 습관이 털을 물들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학대가 아니어서 안심했지만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페인트로 인해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초록색 고양이
©REX / Daily Mail

다행히도 동물보호가들의 도움으로 고양이는 원래의 털 색깔을 찾았습니다. 다만 귀와 등에는 여전히 초록색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초록색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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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주인공이 된 고양이는 정작 자신의 털 색깔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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