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 강아지
©Texas SPCA

쇠사슬에 묶여 바깥에 방치된 엄마 개가 강아지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려 모성애와 기지를 발휘한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애니멀호더의 손에서 구출된 벨라는 6마리의 새끼 강아지와 함께였습니다.

벨라의 주인은 애니멀 호더로 동물들을 수집만 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았기에 충분한 물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강아지를 무사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어미 개 벨라 모성애와 지혜로움 때문이었습니다.

 

쇠사슬 강아지
©Texas SPCA

텍사스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애니멀 호더의 집에서 강아지 34마리, 고양이 11마리, 거북이 1 총 46마리의 동물들을 구조했습니다. 구조의 손길이 늦어 이미 죽은 동물들도 발견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이 쇠사슬에 묶여 야외에 방치되거나 우리에 갇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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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SPCA

열악한 위생과 환경 탓에 대부분 벼룩과 심장사상충에 안질환까지 있었습니다. 털도 많이 빠져 있었고, 발톱도 길게 자라 있어서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일부는 목에 쇠사슬이 박혀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동물들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다쳐 있어서 사람들의 손길을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SPCA 자원봉사자들은 볼트 커터까지 동원해서 쇠사슬에 묶인 강아지와 개와 고양이를 풀어주었습니다.

 

쇠사슬 강아지
©Texas SPCA

동물들을 구조하던 SPCA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어미 개 벨라가 6마리의 강아지를 어떻게 지켰는지를 발견하고는 감동을 하였습니다.

 

벨라는 작은 나무 그늘만으로는 새끼들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해서 구멍을 하나 파서 강아지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새끼들은 이제 태어난 지 하루나 이틀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모성애로 출산 후 지친 몸으로 구멍을 팠던 것입니다.

 

쇠사슬 강아지
©Texas SPCA

SPCA는 벨라와 새끼들을 진료 후에 위탁가정에 맡겼고, 모두 좋은 곳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쇠사슬 강아지
©Texas SPCA

용감한 엄마덕분에 벨라와 강아지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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