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VT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VTV

한국 정부가 미국 대선 전 추가적인 북정상회담에 대한 바람을 밝혔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성사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고 VOA가 보도했다.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미국과 북한 모두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봤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는 조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 또는 ‘자랑거리’로 내세울 만한 북한의 양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북한 역시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과 정상회담을 해도 얻을 게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북한이 미 대선 전까지는 큰 도발 없이 현 상황을 유지하며 지켜볼 것으로 예측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선거 이전에는 대미 협상의 지렛대를 키우고 차기 대통령과 뭔가를 하는 것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북한의 셈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월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촉발된 실업 사태와 경제 악화,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 재선을 앞두고 국내 문제를 둘러싼 도전에 직면했다"며 "대선을 불과 4개월 앞두고 전개된 이런 환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략에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끼어 넣을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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