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민주대학컨소시엄 20주년 기념 포럼 개최
©한신대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1일(금)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민주대학 혁신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민주대학컨소시엄 20주년 기념 포럼」을 열었다.

한신대, 상지대(총장 정대화), 성공회대(총장 김기석)는 이날 포럼을 통해 각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 사업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등 대학이 맞고 있는 위기와 기회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포럼에는 3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 기획·평가, 학사·교무, 입학·홍보, 산학·대외협력 관련 부서 처장 및 실무책임자도 함께 참석해 ‘민주대학컨소시엄’으로 이어진 세 대학 간의 유대관계를 확인했다.

포럼에서는 성공회대 박상선 기획처장이 “성공회대학교 교육혁신 2018”, 상지대 유기준 기획평가처장이 “통합 상지대학교 비전과 사회협력 프로젝트”, 그리고 한신대 이기호 사회혁신경영대학원장이 “사회혁신과 한신대 서울캠퍼스타운 프로젝트”를 주제로 각 대학의 혁신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분과별 토의에서는 3개 대학의 총장단, 기획 및 교무분과, 입학 및 대외협력 분과별로 3개 대학 간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실무자가 주축이 된 분과별 토의에서는 대학별 특색을 살리면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발굴, 이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한 제안과 검토가 활발히 이뤄졌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한신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서울캠퍼스에서 3개 대학이 새 시대의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협력모델을 만들어가는 첫 번째 날이다”며, “학령인구 감소, 대학등록금 동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등 대내외적인 도전과 과제에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는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3개 대학이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은 “한신대와 상지대, 그리고 성공회대의 인연은 몇 마디 말로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유구하고 끈끈하다”며, “민주대학컨소시엄으로 이어진 3개 대학의 파트너십이 벌써 20년의 세월동안 지속된 것은 자축할만한 일이다. 이제는 그동안 다져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개 대학이 동반성장을 꾀해야할 때다. 오늘 포럼이 그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상지대는 최근 내적 쇄신을 단행했다. 그 결과로 오늘 민주대학컨소시엄에서 3개 대학이 오랜만에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민주대학컨소시엄은 민주를 기반으로 대학과 교육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모해 발전할 수 있는 공통의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해 연구, 협력하는 모범적인 대학 간 상생모델로 발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대학컨소시엄은 한신대, 상지대, 성공회대 3개 대학의 민주적 전통성을 이어가며 대학간 공동발전과 교육, 연구분야의 교류증대를 위해 1999년 11월 교류협정을 체결하며 출발했다. 이어 3개 대학은 2000년 11월 공동 부설연구기관인 민주사회정책연구원을 설립해 대학·학제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한국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는 진보적 정책대안을 연구·실천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