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평등 개정 조례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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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경기도 성평등 조례 개정 촉구 집회가 20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열렸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및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평등 조례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전국 최악의 조례”라고 첫말을 뗐다.

이어 이들은 “성평등 조례는 남성과 여성 회, 수십 가지 젠더가 존재함을 주장 한다”며 “이를 통해 남녀로 이뤄질 가정질서”보다 “동성애 등을 옹호·조장하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창세기 1장 27절은 우리 인간을 남자와 여자만으로 창조하셨다고 말했다”며 “이를 거스르는 법안이 바로 경기도 성평등 조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조례는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 설치하라고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들은 “동성애를 반대할 수밖에 없는 교회, 신학교 등에 설치도 강요하고 있다”고 역설하며, “성희롱 방지 명목으로 동성애·트랜스젠더 옹호 인권 교육을 실시 한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동성 간 성관계가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라며 “도의원들은 이를 무시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평등 위원회 설치를 조례로서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들은 “경기도 성평등 조례는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할 차별금지법의 사전 작업”이라며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촉진시킬 촉매제”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경기도의회가 성평등위원회 설치 비용을 도민 혈세로 지원한다”며 “경기도의 건강한 가정질서를 병들게 할 성평등 조례를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거짓으로 도민을 속인 박옥분 도의원과 도의원들은 즉시 사죄하라 ▲조례명을 포함하여 ‘성평등' 을 모두 '양성평등'으로 재개정하라 ▲ 성평등위원회 설치 대상에 ‘사용자' 용어를 모두 삭제하라 ▲성평등위원회 설치ᆞ운영 비용을 도지사가 지원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라.

한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동성애와 제3의 성을 옹호, 조장하는 경기도성평등조례에 대한 조례개정청구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경기도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www.ejorye.go.kr 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온라인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경기도 성평등 개정 조례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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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1350만 경기도민의 절대적인 반대를 무시하고 개악 개정한 경기도 성평등 조례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창조질서를 대적하고, 건강한 사회의 윤리를 파괴하며, 도민의기본권과 종교의 자유를 월권적으로 침해하는 전국 최악의 조례가 되었다.

창조주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7절에서 이 세상에 우리 인간을 남자와 여자만으로 창조하셨다 말씀하셨는데, 박옥분 경기도의원과 도의회가 만든 성평등 조례는 박옥분 도의원이 언급한 대로 남성과 여성 이외의 제3의 성, 즉 수십 가지 젠더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조례로 만들고 법제화한 것이 바로 우리 도민들이 경악하고 있는 동성애 옹호 나쁜 성평등 조례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가증한 것으로 여기신다고 하고, 동성애는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그런데 성 평등 조례는 동성애를 옹호·조장하고 있어 건강한 경기도를 병들게 하고, 거룩한 교회를 심각히 침해하여 천심과 민심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 개정된 경기도 성평등 조례는 2009년에 첫 등장 하였지만, 2015년과 2019년에 박옥분 도의원이 1차, 2차에 걸쳐 더 악한 조례로 만들어 도민들을 강압하고 있다. 2015년 1차 개정에서 도청에 동성애 옹호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였는데, 2019년 2차 개정에서는 더 나아가 그 성평등위원회를 경기도 소재 모든 교회와 신학교, 선교원, 기독교 학교, 선교단체, 기독교 기업과 사회단체에까지 설치하라고 강요하고 있으며, 성평등위원회로 인해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채용하라는 강요를 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희롱 예방이라는 명목으로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옹호·조장하는 인권교육을 하도록 강요하고, 이에 따라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진리에 근거한 설교와 교육을 하지 말라고 강요당할 위협에 놓이게 되었다.

더욱 참담한 조례의 악영향은 우리 자녀들이 교육의 지각을 깨우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에도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고, 또한 올바른 윤리교육을 받아야 할 10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동성애, 트랜스젠더, 제3의 성을 옹호·조장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성교육을 시행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건강하게 자라날 자녀들의 미래를 병들게 하는 것이고, 그들의 인생에 거대한 덫을 조례로 강압 받게 한 것이다. 우리나라 10대 에이즈 감염자가 10년 새 - 2 -4배나 증가하였고, 청소년 에이즈 확산에 동성애가 주된 이유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는데도 도의원들은 이를 도외시하고 성평등과 성평등위원회가 무엇이 좋다고 도민들에게 권장하고, 도민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파괴하며, 미래까지 망치려는지, 이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일일 것이다.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차별금지법이 법제화된 외국에서는 그 이후 자연스럽게 동성애자의 결혼이 합법화되는 순서를 밟았다. 경기도 성 평등 조례는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입법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해당하는 것이며, 향후 건강한 가정을 무너뜨리고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경기도의회가 성평등위원회 설치와 운영 비용을 도민의 혈세로 지원한다고 하니 더욱 놀라고 통탄할 일이다.

이러한 악한 성 평등 조례가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건강한 경기도를 병들게 한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박옥분 도의원은 잘못을 돌이키지 않고 있고, 도의원들은 전면 개정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다. 경기도민들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도민의 심복인 도의원들은 이제라도 훼손된 도민들의 기본권과 건강권과 종교의 자유, 그리고 다음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성평등조례를 양성평등으로의 전면 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대적하고, 도민들을 우롱하는 위정자는 반드시 그 행위에 따른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거짓으로 아무리 진실을 덮으려 해도, 진실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어둠은 잠시 잠깐이요 곧 새벽이 오고 밝은 태양이 떠오르면 어둠은 존재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와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와 1만 5천 교회 소속 350만성도들은 오늘 ’Holy 경기도,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에 참여하며, 나쁜 성평등 조례 개정청구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하고 건강한 경기도의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도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밝힌다.

ㅡ. 거짓으로 도민을 속인 박옥분 도의원과 도의원들은 즉시 사죄하라. ㅡ. 조례 명을 포함하여 ‘성평등' 을 모두 '양성평등'으로 재개정하라. ㅡ. 성평등위원회 설치 대상에 ‘사용자' 용어를 모두 삭제하라. ㅡ. 성평등위원회 설치ᆞ운영 비용을 도지사가 지원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라. 2019년 10월 20일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및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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