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운집한 인파의 모습. 300만이 모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광화문에 운집한 인파의 모습. 300만이 모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국교회 기도의날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3일 오전 12시부터 시청역 근처에서 한국교회기도의 날이 진행됐다. 이들은 취지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망의 고비에 처했다”며 위기를 위기로 알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대략은 알아도 무력감으로 반 포기상태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한없는 위로와 소망“이라고 밝혔다. 하여 이들은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얻고, 국민들을 각성시키는 좋은 방법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간구기도“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유다 왕 여호사밧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한 자리에 금식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성가대를 앞세워 찬송을 한 결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대로, 전국 17개 도·광역시,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체 임원들이 기도회를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기도의날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교회 기도의날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하여 이들은 “교회가 본디 참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및 한미동맹 유지와 경제 회복”을 두고 기도했다. 이 밖에 이들은 ▲위정자들이 정녕 국민을 위한 봉사자가 되기 위해 ▲국민의 정신에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근간이 되기 위해 ▲북한 동포의 신앙자유와 인권을 위해 ▲자유와 복음으로 통일된 나라가 되기 위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역행하는 성문화(동성애, 젠더 등)가 퇴치되기 위해 ▲자라나는 세대가 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지기 위해 ▲온 세계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한국교회가 되기 위해 기도했다.

끝으로 이들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편 50:15)을 인용해, “하나님 말씀이 우리나라와 국민과 성도들에게 그대로 성취될 것을 확신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화문에는 한기총 주최로 ‘문재인 퇴진’ 집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황교안, 나경원 등 자유 한국당 인사들이 발언에 나섰다. ‘조국 OUT, 문재인 퇴진' 피켓은 시청 부근 시국 기도회와 광화문 집회에서 동시에 보이며, 국민들의 민심은 여실히 드러났다. 주최측은 “대략 300만 명이 운집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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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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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탈북민 1호 박사가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을 말하고 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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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모습©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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