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연합 서울시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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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반동연(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은 7월을 맞아 서울시 성 평등 언어 사전 캠페인에 대한 비판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홈페이지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던데, 서울여성시가족재단의 정책 방향은 양성평등보다 성평등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성평등 도서관은 건강한 양성평등보다 동성애, 극단적 페미니즘 등 LGBT 도서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몇 가지 성 평등 언어 사전 캠페인이 내세우는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들은 “부녀자를 여성으로 바꾸면서, 기혼여부를 구분하지 말라는 주장”을 놓고 “여성과 결혼을 분리시키겠다는 처사”라고 했다. 이를 놓고 그는 “결혼을 하면 여성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전제로 둔 것”이라 말하며, “이는 결혼가치를 폄하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낙태를 임신중단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며 “태아의 생명권은 배제하고, 오직 여성의 낙태할 권리만 우선시하는 주장”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태아의 인권을 멋대로 짓밟으면서 여성의 주체적 임신 중단 선택권을 강조할 수 없다”며 “이러한 언어 순화 뒤에는 태아의 생명권을 무시한 생각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들은 “저 출산 문제는 사회적 요인도 강하지만,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에게, 동년배에게서 들은 결혼생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침전이 문제”라고 밝히며,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나서서 이런 인식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들은 “스포츠맨십, 스포츠 정신, 비즈니스맨 등을 비즈니스 퍼슨, 효자상품으로 바꾸자는 것”을 놓고 “억지 주장”이라고 단언했다. 이유로 이들은 “서울 여성시 가족재단이 남·여를 대립 구도 보는 시각 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온 과잉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편향되게 사안을 바라보지 말고,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캠페인을 폐기하고, 전면 재수정 할 것"을 촉구했다. 아래는 반동연 논평 전문이다.

페미니즘 편향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을 폐기하고, 전면 재검토하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강경희, 이하 서울여성재단)이 2019년 7월 성평등주간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성차별 언어(단어)를 시민의 참여로 바꿔본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_시즌2」 결과를 지난 6월 27일 발표했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을 접하곤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 위험하고 왜곡된 시민참여 캠페인 결과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보도자료 전문을 살펴보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님이 한눈에 파악됐다. 서울여성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6.4.(화)~6.11.(화) 일상에서 쓰이는 성차별적 단어를 성평등 단어로 바꾸는 시민 의견 제안을 받았다는데,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고작 701명에 불과하다. 그 701명도 여성은 76.6%, 남성은 23.4%를 차지하고, 연령대는 30대(41.7%)가 가장 많고, 40대(24.3%), 20대(19.4%) 순이며, 자녀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51.6%다. 이는 여성들이 주로 방문하는 서울여성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주관식 복수응답으로 총 1,825건의 개선안을 제안받았기 때문에 더더욱 신뢰성이 떨어진다.

국민의식과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토록 중요한 사안을 왜 이리 허술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언론이 보도토록 해 무조건 국민들이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전체 일반국민을 고려치 않은 극도로 편향된 페미니즘 시각에 불과하다. 서울여성재단이 이러한 시민 제안 내용들을 국어 및 여성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공유·확산해야 할 10건을 선정했다지만, 일반국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선 이처럼 터무니없는 편법을 동원해선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서울여성재단이 이토록 무리수를 둔 것일까. 서울여성재단은 2007년 7월 1일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립된 재단법인으로서2002년 설립된 재단법인 서울여성과 서울여성플라자를 통합하여 그 기능을 확대·강화한 곳이다. 그런데 양성평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곳은 점점 페미니즘 일방향의 정책으로 일관해왔고, 성평등 도서관이라고 내세우는 곳의 서적을 살펴보면 동성애를 비롯한 LGBT 서적이 상당수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성 평등도서관은 양성평등 도서관이 아니라,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확산시키는 거점이라는 것이다.

<페미니즘으로 보는 아동문학>(2019.7.5., 금)이나 <2019 성평등 도서관 젠더특강>(2019.5.30, 목~6.27, 목)뿐만 아니라, ‘단체 아카이브’에 보면 행동하는 성소수자인권연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언니네트워크, 한국여성민우회,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친구사이 등 동성애자·LGBT, 성매매를 적극 옹호하는 단체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다시 말해, 성평등도서관은 친페미니즘, 친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엄마도, 아빠도 불편한 ‘맘’시리즈 바꿔봐요”라면서 ‘맘스스테이션’은 ‘어린이승하차장’, 지역별 ‘맘카페’는 ‘○○지역의 육아카페’, 분모/분자는 아랫수/윗수로 바꾸자고 했는데,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 “분모는 엄마가 아닙니다, 분자는 아들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는데, 선뜻 납득이 안 간다. 분수 학습 시 엄마와 아들을 빗대 설명하는 경우도 있어 의문이었다는 시민의 의견이 있었다는데, 대체 엄마와 아들을 빗대 설명한 게 뭐가 문제라는 말인가?

또한 수유실은 아기쉼터 또는 아기휴게실, 김여사는 운전미숙자, 부녀자는 여성, 낙태는 임신중단으로 바꾸라고 했다. 그런데, 아빠가 밖에서 아기 기저귀 갈 곳도 없다고 수유실을 아기쉼터 또는 아기휴게실로 바꾸라는 건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을 오히려 불편케 만드는 것이다. 차라리 공간을 구분하여 아빠인 남성을 배려한다면 해결될 일인 것이다. 그리고김여사를 운전미숙자로 바꾸라는 건 어폐가 있다. 운전 못 하는 여성을 김여사로 지칭한다는 게 일반적인지 선뜻 납득이 안 간다.

부녀자를 여성으로 바꾸라고 하면서 기혼 여부 등을 구분 말고 ‘여성’으로 바꾸자고 했는데, 어떻게 기혼 여부가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그렇다면 여성과 결혼을 분리시키겠다는 말이 아닌가. 이는 결혼가치를 폄하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또 낙태를 임신중단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생명체인 태아를 전혀 배제한 채 오직 여성의 낙태 우선권만을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태아의 인권을 멋대로 짓밟으면서 여성의 ‘주체적 임신 중단 선택권’만 강조한단 말인가. 그것이 어떻게 ‘언어의 순화’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단 말인가. 이런 발상을 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또한 스포츠맨십을 스포츠정신, 비즈니스맨’은 ‘비즈니스퍼슨, 효자상품을 인기상품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역시 억지 주장처럼 들린다. 성별 구분 없는 말을 쓰자는 거라는데, 남성과 여성 자체를 대립적으로만 보는 관점, 양성체제를 배제하고 성중립적인 단어를 통해 또 다른 용어를 끌어오려는 의도가 감춰진 거 같아 의심스럽다. 효자상품이 여성들에게 불만이라면 효녀상품이라는 용어를 함께 사용하면 될 것을, 굳이 없애고 인기상품으로만 쓰라는 건 효자상품에 담긴 깊은 의미를 반감시키는 것이다. 인기상품보다 광의(廣義)를 내포한 효자상품 또는 효녀상품을 왜 금하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응답자들이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한 단어는 호칭 관련 단어가 23.8%, 가족관계가 23.0%, 직업과 직장이 20.8%, 육아가 12.2%, 신체가 5.6% 등이라는데, 이 또한 새롭게 기준을 정해 다시 조사할 경우 바뀔 수 있기에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본다.

한편, 2018년 성평등주간에 발표한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_시즌1」의 성평등 언어가 서울교통공사 캐릭터 ‘또타’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캐릭터 ‘동동’이 등장해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서울시 지하철에서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다는데, 즉각 중단하고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올 때 공지해야 하리라고 본다.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_시즌1」에서 여직원을 직원, 자궁을 포궁, 여직원을 직원, 여자가/남자가를 사람이/어른이, 친할머니/외할머니를 할머니, 여자고등학교를 고등학교, 시댁을 시가, 그녀를 그, 저출산(低出産)을 저출생(低出生)으로 바꾸라고 하는 것도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_시즌2」처럼 각각 문제가 있어 보인다. 남성과 여성 자체를 부정하고 중성화(中性化)시키려 하려는 의도가 농후하기에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 그 중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_언어편’ 하나만 언급하자면, 저출산을 저출생으로 바꾸라는 것인데, 동영상을 보면“부모, 여성 책임 아니야! 사회문제야, 정책숙제야!”라고 나온다.

그런데 저출산 문제는 사회문제이고 정책숙제인 면도 있지만, 지금껏 수많은 미혼자들을 상담해온 경험에 의하면 부모에게도 자녀들에게 결혼생활의 부정적 악영향을 끼친 책임이 있고, 미혼남성들뿐만 아니라 미혼여성들에게도 결혼을 회피하고 터부시하는 무책임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출산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 서울시가 저출산국가부도 위기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며, 이런 걸 ‘전지적 성평등시점’이라며 홍보하는 걸 확인하고 나니 국민의 일원으로서 분통이 터진다. 만일 이런 논리대로라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즉각 서울시가족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 왜 여성 편향적 재단 명칭은 그대로 두고 온갖 특혜를 누리면서 애먼 단어만 때려잡는단 말인가. 이것이 가당키나 한 논리인가. 우리는 지금껏 살펴본 바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일방향의 페미니즘정책, 동성애 확산정책 중단하고 양성평등 정책 실시하라.

하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_시즌1」과 「시즌2」를 폐기하고, 전면 재검토하라.

하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왜 “엄마도, 아빠도 불편한 ‘맘’시리즈 바꿔봐”라고 하는가? 왜 “분모는 엄마가 아닙니다, 분자는 아들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하는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 즉각 중단하라.

하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왜 수유실 공간을 구분하여 아빠인 남성을 배려하면 될 문제를 엉뚱하게 풀려고 하는가? 모유 수유 여성을 불안케 만드는 시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어떻게 기혼 여부가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결혼가치 폄하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일방 주장 즉각 중단하라.

하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왜 생명이며 인격체인 태아를 전혀 배제한 채 오직 여성의 낙태 우선권만을 주장하는가? 태아의 인권 짓밟고 여성의 ‘주체적 임신 중단 선택권’만 강조하는 만행 즉각 중단하라.

하나, 왜 남성과 여성을 대립적으로만 보는 관점, 양성체제를 배제하고 성중립적인 단어를 통해 또 다른 용어를 끌어오려는 시도를 하는가? 스포츠맨십, 비즈니스맨, 효자상품이 뭐가 어떻단 말인가? 남녀대립구도로 몰아가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즉각 폐기하라.

하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_시즌1」의 서울시 지하철 영상 상영 즉각 중단하라.

2019년 7월 2일

생명사랑국민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옳은가치시민연합, 울타리가되어주는학부모모임, 생명인권학부모연합,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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