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은보포럼 3040 목회자 세미나
©은보포럼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2019년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마친 은보포럼의 첫번째 세미나가 6월 27일 -28일 양 일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건강한 목회, 건강한 교회”라는 부제를 가지고 진행된 이번 3040목회자 세미나는 200여명이 참석했고 강사로는 은보포럼 이사들이 참여했다.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의 개회설교를 시작으로 배창돈 목사(은보포럼 대표. 평택대광교회)는 “제자훈련과 목회”, 박정근 목사(영안교회)는 “제자훈련과 평신도 사역”, 김명호 목사(대림교회. 전 국제제자훈련원 대표)는 “대위임령의 재발견”을 강의했으며,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한목협 회장), 김원배 목사(빛고을평화포럼 원장)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는 목회자”, 를 강의했다. 그리고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의 폐회 설교로 마쳤다.

이찬수 목사는 개회 예배에서 빌 3:7-12절을 본문으로 “다시 점검하기”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제자훈련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통합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우리 끼리 총질은 안 되며, 오직 그리스도의 긍휼만이 이를 가능케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옥한흠 목사 아래서 제자 훈련을 성도들에게 하며, 도리어 목회자 자신이 더 많이 배우게 됐다”며 “제자 훈련은 목회자 자신 곧 탐욕, 욕심, 세상적 관심에서 스스로를 점검하도록 해 준다”고 강조했다.

제1회 은보포럼 3040 목회자 세미나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말하고 있다 ©은보포럼

특히 그는 “제자훈련은 넓은 길이 아닌 그리스도가 명하신 좁은 길을 걷는 연습”이라며 “유명한 넓은 길이 아닌 좁을 길을 우리는 가야하고, 그래서 항상 영적 가치관을 재점검해야 함”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사도 바울은 모든 것, 명성, 학위, 경력 등을 배설물로 여겼다”며 “제자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이를 배설물처럼 여기는 연습을 하며, 성화의 길을 간다”고 했다.

또 박정근 목사는 강연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은 하나님과 이웃을 전심으로 사랑하라"이며 "사명은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건물이 교회가 아닌 성도 자신과 그 모임이 교회"라며 "그렇기에 교회를 함부로 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자훈련의 목적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평신도가 되도록 일깨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제자 훈련에는 A급 교인만 있지 않다”며 “A, B, C 급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A급 되라고 독촉하기보다 그들의 수준을 배려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원배 목사는 강의를 통해 “ 우리 목회자는 과거가 아닌 미래에 속한 목회 여정을 가야한다”며 “치열한 영적 전투 끝에 욕망에 따른 옛사람 곧 야곱이 아닌 이스라엘이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이스라엘로 거듭나려는 목회자들의 영적 전투의 몸부림이 많아질 때, 한국교회는 세상을 구원하는 경건의 능력을 발휘 할 것”이라 당부했다.

이인호 목사는 폐회예배에서 엡4:7-16절을 본문으로 “스스로 세우느니라”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은보포럼 이사회는 차기 세미나를 2020년 2월에 2030신학생 및 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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