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조성모
©월드비전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가수 조성모와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를 방문해 가난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조성모는 지난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음웨지 지역을 방문, 만성적 빈곤과 질병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과 아이들을 만났다. 르완다는 20여 년 전 내전이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조성모가 르완다를 방문한 것은 올해로 2번째로,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음웨지 지역을 찾았다. 이번 재방문에서 조성모는 체구가 작아 수술조차 받을 수 없는 미숙아 아그네스, 성인이 들어도 목이 뻣뻣해지는 벽돌 무게를 이고 나르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소녀 가장 조지아니 삼 남매,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얼굴의 큰 혹을 치료받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고 주위 따가운 시선을 견디며 살아가는 데니스 등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과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월드비전 조성모
©월드비전

조성모는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생계를 위한 노동에 내몰리고, 질병에 걸려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것에 눈물이 난다”며 “벽돌을 이고 끼니 걱정을 하는 대신 학교에 가야 하는 이 아이들을 우리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르완다는 과거 내전으로 주민의 생활기반이 무너져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성모 씨가 전달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조성모
©월드비전

이번 조성모씨의 르완다 방문 스토리는 오는 4월 26일(금) 오전 10시 50분부터 ‘MBC 희망더하기’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