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줄에서 발견된 충격의 쪽지
 ©facebook@lionel.vytialingam

무수히 많은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도로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한 유기견의 사연이 한 SNS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리오넬 키스 비티알링엄(Lionel Keith Vytialingam) 씨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던 길이었습니다. 작은 흰색 강아지가 한 마리가 위험한 도로를 뛰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강아지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주차되어 있던 자신의 차량으로 향했습니다.

눈 깜짝할 새도 없이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그 강아지를 뒤쫓던 리오넬 씨는 다행히도 강아지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작은 강아지를 자신의 차에 태운 리오넬 씨는 강아지의 목줄에 묶여 있던 쪽지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쪽지 내용을 보게 된 리오넬 씨는 황당함과 함께 분노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쪽지 내용에는 ‘시기’(Siggy)라는 5살 된 강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단순한 사고와 실수로 이별하길 바란다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
 ©facebook@lionel.vytialingam

리오넬 씨는 고민 끝에 ‘시기’를 일단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고, 오랫동안 씻지 못해 털이 뒤엉킨 시기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집에 있던 강아지들과는 어울리지 못하고, 서로 경계가 심해 다른 이에게 입양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 주변 지인들 중에 친형이 시기의 소식을 듣고 입양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한편, 현재 친형을 통해 잘 지내고 있다는 시기… 리오넬 씨는 “강아지를 버리는데 어떠한 이유로도 핑계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시기의 전 주인이 속히 반성하고, 다시는 강아지를 입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