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바
 ©‘karendallakyan’ instagram

지난해 뒷다리가 부러진채 관광객들의 기념촬영에 이용당한 새끼 사자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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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러시아 사진작가 집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로 방치되었다가 구조된 새끼 사자 심바의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심바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엄미 몰래 납치되어 관광객들의 기념촬영에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작가는 심바가 자라면서 다루기 힘들어지자 구타하고 굶기는 등 학대했습니다.

게다가 심바가 자라서 자신을 공격하거나 도망갈까봐 일부러 다리를 부러뜨리고 방치하기까지 했습니다.

척추와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심바는 걷지 못할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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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심바는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구조되었는데요, 발견 당시 좁고 더러운 헛간에 방치된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심바는 골절 부위 감염, 뒷다리 근육 손실, 장폐색 등 심각한 상태였기에 회복을 장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무사히 마친 심바는 재활훈련을 통해서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의사는 심바의 회복이 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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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심한 학대를 받았음에도 이제는 마음을 열어 수의사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등 명랑한 성격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을 접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동물 학대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사법당국이 엄격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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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는 이후 러시아에서 탄자니아로 향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심바의 사연을 접한 한 구리 회사가 모든 송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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