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강아지
 ©Jared Twedell

기찻길에서 버려진 강아지는 벗어나려 발버둥을 쳐보지만 단단하게 매인 목줄 때문에 벗어나지 못한채 죽음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미국 오리곤주에 사는 제러드(Jared Twedell)씨는 기찻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기찻길 강아지
 ©Jared Twedell

어느날 이른 아침부터 차를 타고 가던 제러드 씨는 기찻길 위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걸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사슴이 누워 있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제러드 씨는 창문을 내리고 휘파람을 불어 사슴을 위험한 기찻길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보니 사슴이 아니라 강아지 한 마리가 목줄이 선로에 묶인 채로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기찻길에 방치되었는지 강아지는 상당히 지쳐 있었고, 혼자 남겨진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아무리 그곳을 벗어나려고 해도 제자리걸음일 뿐이었습니다.

기찻길 강아지
 ©Jared Twedell

그곳은 기차가 적어도 하루에 3번은 지나가는 위험천만한 곳이었기 때문에 제러드 씨는 서둘러 강아지를 구해주려고 했습니다.

강아지의 목줄을 풀던 제러드 씨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강아지의 줄은 배를 부두에 연결할 때 사용하는 팔자 매듭으로 단단하게 묶여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고의로 강아지를 이 곳에 묶어 놓았다는 사실에 끔찍함을 느꼈습니다.

다행히 제러드 씨는 강아지가 끔찍한 일을 당하기 전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고, 강아지에게 ‘삼손’이란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직 태어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 삼손은 다행히 목에 작은 상처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기찻길 강아지
 ©Jared Twedell

제러드 씨의 새로운 가족이 된 삼손은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습니다.

주인에게 버려져 끔찍한 죽음 앞에 놓였던 삼손이 가족, 친구들과 아픈 기억들은 모두 잊고 행복한 견생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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