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나를 빚어 세상을 채운다」

양보와 용서라는 당신의 연습이 비록 지금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일지라도, 그 연습은 누군가의 삶에 빛이 되기 위한 시작이며,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런 연습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실천의 시작이자 끝이 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사랑 연습은 단순한 인격 수양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을 잃지 않고 사랑의 흔적을 남기기 위한 실천입니다. 이것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삶의 방향입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0-31)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지 못한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더 실제적인 이유는, 정작 자신이 자신을 미워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과거의 상처와 고통 속에 갇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임흥섭 - 나를 빚어 세상을 채운다

도서 「예수로 기도하기」

마태복음 6장에서는 주기도문이 산상수훈의 한복판, 핵심 중의 핵심에 놓여 있음을 살펴보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 운동에 기꺼이 참여한 제자에게 헌법처럼 주어진 삶의 원리, 가치, 윤리가 산상수훈이라면,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담긴 주기도문의 중심성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오늘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기도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기도문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우리에게 늘 새로워야 한다. 모든 기도자의 바람은 기도 응답일 것이다. 희망의 근거는 우리가 기도하면 들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지만 기대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기도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기도 응답의 비결은 기도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에 대한 해박한 이론과 풍성한 성경적 지식이 우리를 기도로 이끌지 않고 기도의 거룩한 습관이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끈다. 이 책을 덮고 즉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면 이 책은 책무를 다한 셈이다.

김동일 - 예수로 기도하기

도서 「기독교인들에게 꿈은 어떤 것인가?」

꿈은 나 자신의 영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영이란 내가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에 꿈은 나 자신의 영적 세계를 여는 관문일 수도 있고, 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길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꿈을 통해 인간에게 계시를 들려주고 계신다. 꿈은 자는 동안에 체험하게 되며, 실현하게 되는 현실이 아닌 여러 가지 현상, 토막토막으로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소리, 맛,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꿈도 있다. 보통 꿈이라 하면 잠자면서 체험한 것이 깨어난 뒤에도 확실히 기억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며 성도 안에서 거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의 경험은 결과이다. 즉 하나님의 성령은 인간인 나와 제휴하고 인간인 나는 하나님과 성령과 제휴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주께서 약속하신 것이다.

허철 - 기독교인들에게 꿈은 어떤 것인가?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