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하는 일의 중요성을 확신하고 사명에 투철한 사람은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힘든 일을 묵묵히 계속해 나갑니다. 선교사님은 어쩌다 맡은 일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을 불러 맡기신 선교 사역이 하나님께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하게 인식하면 선교의 소명이 더욱 새로워지고 사역에 대한 긍지를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일에 자신을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더욱 충성하여 일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 의료, 농업, 교회 개척, 제자 양육, 성경 번역, 신학교, 행정, 문화, 예술, 음악, 문서, 방송, 영상 제작, 디자인, 스포츠, 기술 지원, 비즈니스 등 다양합니다. 다 필요하여 소명과 소질을 따라 감당하는 줄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선교사가 직접 선교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간접 선교라 하더라도 선교사라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최종상 - 선교사 바울이 선교사에게
우리는 자유를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해야만 한다. 아무런 욕망 없이 선택하는 능력은 저절로 생겨나는 자연 발생일 뿐이며, 그런 종류의 창조는 하나님이라 해도 하실 수 없다. 하나님조차도 자기 창조 혹은 자연 발생의 권능은 없으시다. 하나님께는 아무런 물질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무언가를 존재하게 하실 권능이 있다. 그러나 그 ‘무의 상태’라는 말은 그분이 그렇게 하시고자 하는 뜻도 없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누군가가 그저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행동했다는 말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그가 ‘왜’ 그것을 자유롭게 선택했는지 물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선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면, 만약 우리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산다면, 이 말씀으로 위안을 삼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섭리는 양날의 검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분이 통치하신다는 뜻이며, 또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진다는 말은 그분의 정의가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분의 정의는 회개하지 않는 죄인을 벌하심으로써 이루어진다.
R. C. 스프로울 - 악은 왜 존재하는가?
교회가 신본주의로 세워져야 하는 이유는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통치와 명령 안에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면 사람의 비위에 맞추어 교회를 세워가게 된다. 그래서 요즘 교회들이 회개와 전도에 대해서 함부로 설교를 못 한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듣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복음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면 성도들은 영적으로 힘을 잃을 수밖에 없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교회가 계속해서 분쟁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교회가 인본주의를 기초로 해서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가 기도를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비추어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자세가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사람의 소리를 듣기 때문에 서로의 주장에 따라 서로의 생각에 따라 번복하고 싸우고 교회가 갈라지고 나누어지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교회가 한 몸의 원리를 알고 세워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필요가 있다.
하영종 - 한 몸으로 세워진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