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사는 결정, 성령을 따라 결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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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처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사는 결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바울이 아시아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바울은 그곳에서 유대인들의 미움을 받아 감옥에 갇혔다”며 “감옥에 갇힌 바울을 유대인은 자신들이 할 방법을 다 동원해 죽이려고 모의했다. 그러나 바울은 그때마다 사는 결정을 한다. 수감되어 외부와 차단된 가운데, 변호사도 없이 바울은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했다.

이어 “바울은 현명한 결정으로 유대인의 암살을 피할 수 있었다. 바울은 사는 결정을 연이어 했다”며 “바울이 감옥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어쩌면 이렇게 때마다 사는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예수님이 열두 제자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 근거하면 바울이 사는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이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라며 “때마다 성령이 바울에게 할 말을 주셨다. 순간순간 성령이 바울에게 사는 결정을 하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감정이다. 감정에 따라 결정하기 쉽다”며 “그러나 감정에 따라 내린 결정은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감정이 상했을 때 결정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감정이 상했을 때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사는 결정이 있고 죽는 결정이 있다. 흥하는 결정이 있고 망하는 결정이 있다. 행복해지는 결정이 있고 불행해지는 결정이 있다. 바울은 사는 결정을 했다”며 “가룟 유다는 죽는 결정을 했다. 예수님을 판 유다의 결정은 감정에 따라 한 결정이다. 동료들이 있는 자리에서 예수님에게 꾸중을 들은 것이 그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그 상태로 그는 결정했다. 그 결정이 예수님을 파는 것이었다. 이 결정으로 가룟 유다는 비참하게 죽었다”고 했다.

아울러 “감정을 따라 기분대로 결정할 것인지, 성령을 따라 결정할 것인지, 우리는 매 순간 체크하고 또 체크해야 한다”며 “서운한 감정, 우울한 감정, 억울한 감정, 답답한 감정, 허전한 감정, 두려운 감정 등이 우리의 결정에 동인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오직 우리는 성령을 따라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사는 결정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성령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여러 가지이다. 사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 성령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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