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바라보며 하디 선교사처럼 회개의 영 부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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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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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24일 선한목자교회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 개최
기독교대한김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이하 기감)가 24일 오후 선한목자교회(담임 김다위 목사)에서 ‘다시 근원으로’라는 주제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를 개최했다. ©선한목자교회 유튜브 캡처

기독교대한김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이하 기감)가 24일 오후 선한목자교회(담임 김다위 목사)에서 ‘다시 근원으로’라는 주제로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성회’를 개최했다.

기념성회는 지난 17일 부산온누리교회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20일 강릉중앙교회, 22일 대전 한빛감리교회에 이어 선한목자교회에서 마지막으로 열리게 됐다.

기념성회는 1부 ‘다시 근원으로’, 2부 ‘다시 복음으로’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현식 목사(준비위원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이철 감독회장이 ‘생명얻는 회개’(사도행전 11:15-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철 감독회장이 ‘생명얻는 회개’(사도행전 11:15-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선한목자교회 유튜브 캡처

이철 감독회장은 “성령께서 임하시고 교회가 탄생한 이후 최초로 이방인의 집에 들어갔고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이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고넬료에게 일어난 사건이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과 비전이 베드로에게도 임했으며 고넬료에게 갔고 고넬료도 마찬가지로 환상과 비전을 가지고 베드로를 만나 겸허하게 말씀을 받아들이며 사모했다”고 했다.

그는 “고넬료가 성령 받기 전까지 베드로는 선민의식을 가진 유대인만이 성령을 받는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방인에게도 자기들과 똑같이 성령이 부어지는 사건을 경험하고 놀랐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율법과 할례가 기본이며 모든 판단의 기준이 거기에 있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고 나서 그들이 기준으로 세웠던 것들이 무너지고 성령께서 임하신 사건을 우선으로 하게 됐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베드로는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성령이 임하는 사건을 목격했지만, 이 사건을 목격하지 않은 유대인들은 베드로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들에게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설명했다. 사건을 목격하지 않은 백성들에게 설명할 때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사건’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잠잠해졌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성령이 오신 이유는 방언, 은사 받기를 원함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방언, 은사를 받는 것은 성령이 임했다는 증거이지만, 모든 성령 역사의 근본적 역사는 생명 얻는 회개를 주시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며 “하디 선교사님에게 회개의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후 1903년부터 1906년까지 3년간 여러 곳을 다니시며 집회를 하셨다. 집회를 할 때마다 성령의 역사를 수없이 증거했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3년 동안 집회의 영성은 1907년 평양으로 이어져 대부흥이 일어나게 됐다. 하디 선교사가 시작한 집회의 불씨는 당시 지식인들을 교회로 이끌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성령을 받아 사람이 바뀌는 사건을 보고 회개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기 위함”이라며 “나아가 사람이 바뀜에 따라 나라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어 교회로 나아가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있어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야 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바뀌어야 한다. 성령은 우리 속에 오셔서 회개의 역사를 일으키시며 우리의 근본을 바꾸신다. 이를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신다. 성령이 임해서 새롭게 변화되는 삶이 되길 바란다. 오늘날 쇠퇴한 교회를 살릴 길은 다시 본질로 돌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가고 성령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잠자는 자여 깨어 일어나라’(에베소서 5:11-14)는 제목으로 말씀 선포를 했다. ©선한목자교회 유튜브 캡처

이어 ‘2부 다시 복음으로’가 진행됐으며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가 ‘잠자는 자여 깨어 일어나라’(에베소서 5:11-14)는 제목으로 말씀 선포를 했다. 유 목사는 “영적 각성은 사모함이다. 하디 선교사의 영적 각성 120주년을 맞아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이며 우리가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붙들고 기도했으면 좋겠다”며 “첫 번째는 ‘무엇이 진정한 무서운 죄인가’이다. 1907년 평양 대부흥에서 가장 중요했던 인물 중 한 명인 길선주 장로는 자신의 친구가 맡겨둔 돈 절반을 횡령했다고 고백했다. 그의 고백을 통해 당시 부흥회에 모였던 모든 사람에게 감춰졌던 은밀한 죄가 드러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평양 대부흥은 1903년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인하여 일어나게 되었다. 이는 하디 선교사가 본래는 자기의 노력과 열심을 가지고 선교를 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이 자기의 잘못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성령께서 그에게 열매를 맺게 해주신 것”이라며 “우리는 음란, 탐욕, 거짓말의 죄 등에 대해 윤리적인 반응을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무서운 죄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한다. 하디 선교사님이 고백했던 이 죄가 길선주 장로가 고백했던 죄보다 훨씬 더 무서운 죄였다”고 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모든 윤리적인 죄가 일어나게 된다. 우리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역사를 하고 싶으셔도 하지 못하신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영적으로 잠든 자를 일깨워주는 말씀이다. 우리가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은 이 죄로 인함”이라며 “두 번째, 우리가 바라봐야 할 사람은 하디 선교사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디 선교사님을 영적으로 각성시킨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신다. 우리가 정말로 주목해야 할 분은 에수님”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정말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잘 못믿는 것은 전적으로 선교사인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디 선교사는 한국 교인들에게 설교했다. 한국 교인들은 이 설교를 들으면서 뒤집히게 되었으며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하디 선교사의 영적 각성과 회개의 부흥이다.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해야 한다. 하디 선교사의 회개가 한국 교인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던 것은 하디 선교사가 그냥 말로만 회개한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유 목사는 “한국 사회는 우리에게 ‘정말로 당신들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가?’라고 물어보고 있다.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해서 우리는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 없다. 이는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죄의 모습을 회개하시길 바란다. 하디 선교사님은 부흥을 준비할 때 ‘다윗의 기도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했다. 주님은 우리 마음에 계신다. 우리 마음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하디 선교사처럼 회개의 영이 부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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