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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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은 23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앞에서 경기도 성평등 개정 조례안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조례를 대표 발의안 박옥분 의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박의원이 조례에 사용된 성평등은 양성평 등과 같은 것이며, 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을 위했다는 거짓말로 도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박 의원은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마저 내 팽개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2015년도 12월 17일 한 지방일간지에 기고한 박옥분 의원 글 ‘경기도 성평등 조례 개정 의미’를 지적하면서, 발언했다. 이들은 박 의원의 “양성평등은 남·여 성을 이분법적으로 고착시켜, 다양한 섹슈얼리티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 한다”는 발언과 “양성평등기본법은 남·녀 뿐만 아닌 다양한 성적지향을 다루지 못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박 의원은 양성평등기본법이 동성애를 포함하는 성적지향을 다루지 못했음을 비판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박 의원은 양성 평등 가족정책이 건강한 가족 이데올로기를 더욱 강화시켰음을 말했다”면서 “이는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양성평등의 일부일처제 혼인과 가족제도를 정면 부인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이들은 “동성혼을 합법해야 한다는 발언인 셈”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2015년 11월 24일 개최된 제304회 제2차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회의록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가 법 개정 당시, 성평등기본법 대신 양성평등기본법을 그대로 고수했는데, 박 의원은 제 3의 성을 제외시켰음을 비판했다”고 인용했다. 하여 이들은 “박 의원은 경기도 성평등 개정 조례를 통해, 동성애와 제 3의 성의 평등도 포함돼야 함을 친절하게 밝힌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은 “박 의원은 경기도민들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성소수자 조례 절대 반대하고, 나 또한 가정이 있고 크리스천’이라 말했다”고 밝히며, “박의원이 경기도 성평등 개정 조례 발의는 도민들을 속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한 경기도 성평등 조례의 비판이 일부 보수 개신교 세력의 음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민연합은 “수많은 도민들은 박 의원의 이중성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가족제도를 무너뜨리고,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경기도 성평등조례개정안을 발의한 박 의원은 경기도민들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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