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수상자 모습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6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출발한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가 지난 5월 25일 4회 영화제를 서울 상암동 S-플랙스에서 개최했다. 배우 권오중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하여 매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는 총 13편이 출품되었는데 그중 5편이 선정되어 경쟁했고 대상에는 <화관>을 연출한 이서 감독에게 돌아갔고, (감독 : 박요스)가 최우수상을, <빈트지 트러블> (감독 : 김원빈)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연기상은 <화관>에서 대식을 연기한 이동훈 배우가 수상했으며, 광인의 박 안드레 감독이 파이오니아21상을, 의 박준형 감독 한다솜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 4회부터는 특별작이 상영되었는데 첫 번째 작품으로 인도에서 제작된 <피난처>가 상영되었다.

영화 <피난처>는 '와다리'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종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비전 2020'이라는 프로젝트 안에서 다양한 나라의 미디어 전문가들이 2020년까지 전 세계의 미전도종족을 위한 영화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완성한 작품이다. <피난처>는 인도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포기해야 하는 현실과 여성의 경우 10대 중반부터 결혼을 함으로 어려운 환경이 나아지지 못하고 계속 반복되는 가난 속에서 소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권오중 위원장은 영화제를 마친 후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기독교 영화제라는 타이틀은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영화를 출품한 감독들과 배우들이 보내준 문자를 보면서 이 영화제가 그분들에게 큰 도전과 비전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부족한 자신을 사용하시는 주님의 믿음을 잘 지켜내 사명인 영상 사역”으로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데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김상철 공동위원장도 “파이오니아21이 2002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기독교 영화 제작과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받는 은혜가 더 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기독교 단편영화제는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대륙별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예수, 복음. 섬김. 희생의 주제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기독 영화인들을 계속해서 양성할 것”이라 밝혔다. 5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는 2020년 5월 30일 개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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