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왼쪽)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왼쪽)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4시에 한기총에 방문했다. 전광훈 대표회장은 황교안 대표를 맞이하며, “장로 분들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교회가 적극지원 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장로 대통령들이 실패한 건, 교회의 감독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교계 지도자들의 지도를 잘 받으면 정치에 있어, 끝까지 성공할 것”이라 덕담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까지 교회에 적극 투표를 호소하다가, 대통령이 되고 난 후 교회를 외면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꼬집으며, “기독교가 대한민국을 지켰던 것만큼, 외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증경 총회장 이용규 목사도 덕담했다. 그는 “법무부 국장이란 사람이 지난 해, ‘기독교는 혐오집단’이라는 말을 했다”며 “이런 인사가 현 정부에 있는 만큼, 황교안 대표가 기독교적 사명 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목사가 동성애 반대 발언을 해도 처벌당할 수 있다”며 “목사들이 진리의 말씀을 맘껏 선포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증경 총회장 엄신형 목사도 또한 덧붙였다. 그는 “하나님에 도전하는 세력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신앙 원칙을 굳건히 세우고, 하나님에 도전하는 정치 세력을 다윗처럼 막아선다면 큰 축복이 임할 것”이라 당부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교계 지도자들의 조언을 되새기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교계 지도자의 말씀이자, 국민의 말씀이기도 하다”며 “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위해, 그리고 자유 한국당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좌파 정부 폭정을 막아내고 경제를 살려, 민생을 회복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자”며 “대한민국을 진정 ‘대한민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교계 지도자들의 말을 잘 새기겠다”며 “또 우리 1000만 크리스천들과 함께 뜻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기총을 방문해 교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기총을 방문해 교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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