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종식 염원 월드비전 합창단
시리아 아동 대표 ©월드비전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지 8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28,000명의 아동이 목숨을 잃었고, 255,000명의 아동이 집을 잃었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약 1,436명의 아이들이 사망하는 등 전쟁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시리아 내전 발생 8주년을 하루 앞둔 14일(목)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200인의 합창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 3월 15일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알리고, 전쟁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시리아 아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이번 행사를 위해 월드비전 합창단, 후원자 등 8세부터 60세까지 200여 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피스콰이어(Peace Choir)를 결성해 대규모 합창을 선보였다. 이들은 참혹한 전쟁이 끝나고 시리아에 평화가 찾아오길 염원하며 ‘고향의 봄’, ‘아름다운 세상’을 불렀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시리아 아동 대표 마리암(가명, 14세)이 참석해 아동의 눈으로 바라본 시리아의 현실을 전했다. 이어 한국 아동대표는 시리아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50대 여성 참가자 정연숙씨는 “전쟁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시리아 내전이 8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 세계의 분쟁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30 년 까지 극심한 빈곤인구의 절반이 분쟁 지역에 살게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가장 취약한 집단은 아동들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분쟁피해지역 아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분쟁피해지역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I AM 캠페인을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리아, 남수단을 포함한 10개 분쟁•취약국에서 아동보호, 식수위생, 교육, 영양보건 등 생존과 회복에 필수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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