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년간 도난된 문화재가 3만점에 달하는데 회수율은 17%에 불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문화재청 통계를 보면 1985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문화재 도난은 705건에 2만7천675점을 잃었다. 7월까지 합산하면 전체 분실 문화재는 3만 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비해 회수된 문화재는 전체 4천757점(209건)으로 17%에 불과하다..

특히 도난·도굴된 문화재는 버젓이 경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단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단속기관인 경찰에 문화재와 관련한 전문지식이 부족한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문화재 전담 수사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문화재 전문 수사관'은 40명 내외로 구성해 전국 지방경찰청에 배치된다.

경찰은 이와함께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등 문화재 관련 학과의 전공자나 문화재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을 위주로 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외부 전문가 특채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난이나 국외 밀반출은 광역수사대·강력팀이, 유지·보수 관련 비리는 지능범죄수사대·지능팀이 각각 수사하던 이원화된 수사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신설 전문 수사관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전통문화교육원에서 전문교육을 받는다.

해당 교육을 거친 수사관들은 전국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2∼3명씩 배치돼 문화재 수사를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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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