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인 아들이 국어, 수학은 잘하는데 유독 사회를 가장 어려워하네요. 제가 가르치려고 해도 사회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사회 과목을 좋아하게 될까요?" -조정숙 40세-

한 교육업체의 학습 상담 코너에 올라온 학부모 상담글이다. 실제로 많은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가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고 부모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한다.

좋은책신사고의 김주한 본부장은 "사회 과목이 어려운 이유는 다루는 영역이 방대하고 용어가 주로 한자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사회 과목은 사람들이 사는 삶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배우는 과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있고, 이를 잘 헤아리는 것이 높은 학습 성취를 이루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부모가 아이와 사회 현상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원인과 결과에 따라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책신사고의 도움으로 초등학생 사회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외우기 보다 전체 흐름을 이해 하는 것이 우선

사회 과목은 교과서 내용을 외우려고 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원인과 결과 중심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선 각 단원의 주제를 먼저 훑어본 뒤 무엇을 배우기 위한 단원인지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배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떠올리며 교과서를 읽는 것이 좋다. 이 때 주요 학습 내용을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사회 현상이나 자신의 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가 학습 주제라면 먼저 한자어로 된 용어의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시작한다. 백성(민), 주인(주) 즉 백성이 주인이 되는 정치적 사상이나 생각이 민주주의의 개념임을 알게 한다. 민주주의와 반대되는 '군주정치'와 대비하면 개념을 이해하는데 더 효과적이다.아이와의 본격적인 대화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 정치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것으로 시작하고 또한 뉴스 속 정치 이야기라던가 링컨과 같은 위인전을 읽어보면서 민주주의와 연관 지어 함께 대화해볼 수 있다. 또한 국회의사당에 견학을 가는 등의 체험 학습도 아이가 사회적 개념을 이해하고 사회 과목에 흥미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 아이와 함께 동사무소에 방문해 등본을 떼보거나 공공 기관의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고 바자회에 참가해보면서 통화 수단과 상거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일상 생활 속 사회 활동을 체험해보고 각 기관들이 하는 일이나 사회의 다양한 부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함께 체험해본 내용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같이 대화해보고 간단하게나마 느낀 점 등을 적은 보고서를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험학습으로 사회 과목에 대한 흥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 잡기

효과적으로 사회 공부를 하는 방법은 체험학습을 하는 것이다. 먼저 책을 통해서 사전 정보를 얻고 박물관이나 민속촌,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위에 예로 든 것과 같이 동사무소나 동네 벼룩시장과 같이 지역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단순히 체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뉴스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사회 학습은 학습 만화가 효과적 매체

학습만화는 어려운 개념을 실제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학습 성취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인 매체이다. 사회는 어려운 개념이 많고 인간 삶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이기 때문에 학습성취도를 높이는데 실제적인 예를 제공하는 학습만화가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원인과 결과를 재치와 유머가 담긴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여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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