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회에 가기 전 물어봐야 할 최고의 질문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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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처치 앤서즈(Church Answers)의 회장이자 플로리다주 웨스트 브래든턴 침례교회의 담임인 샘 레이너 목사의 칼럼을 ‘새로운 교회에 가기 전에 물어봐야 할 최고의 질문 12가지’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새로운 교회를 찾는 일은 설렘과 부담이 동시에 따르는 과정이다. 이사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교회를 옮기려는 경우라면, 지역 교회에 정착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질문들이 있다. 이는 ‘완벽한 교회’를 고르기 위한 소비자적 선택이 아니라, 예배하고 성장하며 충실히 섬길 수 있는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회를 분별하기 위한 기준이다.

① 이 교회는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교회의 성경관은 모든 사역과 가르침의 기초가 된다. 성경의 권위와 영감, 충분성을 분명히 믿는지 확인해야 한다. 성경을 신뢰하는 지도자는 말씀을 충실히 설교하고 일관되게 적용한다.

② 복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가르치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은혜가 분명히 선포되는지 살펴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인간의 노력이나 전통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중심에 둔다.

③ 교회의 신학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모든 교회에는 교리를 지탱하는 뼈대가 있다. 핵심 교리는 무엇이며, 비본질적인 사안에서는 어느 정도의 자유를 허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④ 예배의 중심은 무엇인가

온라인 정보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직접 예배에 참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배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초점을 두는지, 관객을 즐겁게 하는 데 머무는지 살펴봐야 한다.

⑤ 주일 예배 외에 어떤 공동체적 연결이 가능한가

교회는 주간 행사에 그치지 않는 가족 공동체다. 소그룹, 교육, 봉사 등을 통해 성도 간의 교제와 신앙 성장이 이뤄지는 구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⑥ 상처 입은 성도를 어떻게 돌보는가

병든 자를 방문하고, 슬픔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로하며, 위기의 순간에 동행하는 목회적 돌봄 체계는 교회의 마음을 보여준다.

⑦ 교회 회원의 의미는 무엇인가

교회 등록은 단순한 출석이나 헌금 이상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 헌신과 책임, 참여가 수반되는 언약적 관계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⑧ 교회는 누가 어떻게 이끄는가

목회자와 장로, 집사의 역할과 책임 구조, 그리고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 공개와 정관 제공을 꺼리는 교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⑨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건강한 교회는 존재 이유가 분명하다. 지역 사회와 세계 선교를 향한 비전이 실제 사역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한다.

⑩ 신앙 성장을 어떻게 돕는가

어린이 사역부터 성인 제자훈련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양육 전략이 마련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⑪ 안전과 보호를 어떻게 관리하는가

교회는 환영의 공간인 동시에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아동 보호, 비상 대응, 봉사자 검증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⑫ 어떤 교단 또는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가

교회의 소속은 신학적 방향성과 책임 구조를 보여준다. 교단이나 연합체와의 관계는 사역의 범위와 신뢰도를 가늠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교회를 선택할 때 “이 교회가 내 필요를 채워주는가”가 아니라, “이곳에서 그리스도의 사명에 동참할 수 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완벽한 교회는 없지만, 성도를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돕는 교회는 분명 존재한다. 기도하며 시간을 두고 분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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