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성서학연구원 제113회 심포지엄
장신대성서학연구원 제113회 심포지엄 단체사진. ©장신대

장신대성서학연구원(원장 이은우 교수)이 최근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고대 이스라엘에서 ‘초대교회를 거쳐 한국 기독교로 흐르는 의와 경건과 교회 교육’이라는 주제로 제113회 성서학연구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조나단 루카두 교수(Jonathon Lookadoo, 장신대 교양학)가 ‘최초기 기독교사에서의 학습: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육에 대한 묘사’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이정민 박사가 통역, 신현태 교수가 번역했다.

조나단 교수는 “예수운동의 구성원들과 예수를 따르지 않는 유대인 집단 간의 갈등에 대한 각 에피소드 마다, 외부인들이 신자들의 교육에 대해 인식하는 것은 기독교와 유대교의 분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베드로와 요한은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범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했다.

이어 “성전권력자들과 달리 그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성전의 지도자들은 그들 앞에 서 있는 범인들과 더 이상 논쟁하려 하지 않고 그들을 협박 하려한다”며 “아볼로의 학식 있는 유대인으로서의 지위는 인상적이지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밑에서 훈련을 받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상태였다. 그는 수사학에 능통했기에, 예수를 따르지 않는 다른 유대인들과 더 능숙하게 토론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장신대성서학연구원 제113회 심포지엄
왼쪽부터 소기천 교수, 조나단 루카도 교수, 이정민 박사. ©장신대성서학연구원

그는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동안, 그는 회당의 몇몇 유대인들과 갈등이 생겨 회당을 떠나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치게 된다”며 “이러한갈등의 결과로, 바울은 소아시아 전역의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예수에 대해 들을 때까지 제자들과 다른 청중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에베소에서 순회 교사로 자리를 잡게 된다”고 했다.

이어 “각각의 갈등 상황 속에서 예수 추종자들 가운데서 이루어진 교육이 눈에 띈다”며 “교육은 결별의 이유나 결과를 제공한다. 게다가, 베드로와 요한의 경우, 교육은 또한 나머지 갈등이 묘사되는 방식을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교수는 “예수 추종자들의 교육은 사도행전의 이야기 속에서 예수 추종자들과 특정 유대 그룹 간의 구별을 짓는 표지로 강조된다”며 “만약 이것이 맞다면, 사도행전의 저자는 신자들의 교육을 성전과 회당에 소속된 집단과 예수를 추종하는 그룹들 사이를 분리시키는 하나의 요소로 묘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저자가 모든 예수 추종자들을 교육받은 자로, 모든 유대인 집단을 상대적으로 덜-교육받은 자로 묘사한 것은 아니”라며 “그렇게 결론을 내리는 것은 너무나 단순화한 것이다. 베드로와 요한의 공교육 결여는 그들을 성전 권력자들의 눈에 띄게 만들었다. 그들에게 부족한 점은 지중해 맞은편 세계에서 순회 교사로 자리를 잡아가는 아볼로와 바울에게 발견된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베드로, 요한, 아볼로, 바울은 모두 유대인이었다. 그들이 예수를 따르기 시작했거나, 교육적인 노력을 하는 어떤 때에도 그들이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한다는 것이 내러티브 내에서 암시되지 않는다”며 “사도행전 안에서 교육의 차이는 특정한 갈등에 있어서 주목할만하게 반복되는 특징이지만, 교육을 받지 않은 유대인과 교육을 받은 기독교인, 또는 유대인들과 예수 추종자들 사이의 단순한 구분을 허용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 “교육을 포함해서,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지는 복잡하고 이견의 여지가 있다”며 “교육은 예수 추종자들과 예수를 따르지 않는 유대인의 갈등 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사도행전에서 교육의 역할은 사도행전 이야기 내부에 등장하는 분화(parting of the ways)을 연구하는 이들의 관심을 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러티브 내부에서 교육에 대한 다면적인 묘사는 유대인들과 예수 추종자들이 이야기의 다른 곳에서 서로 연관되는 복합적인 방식을 반영한다”며 “카일리 크랩(Kylie Crabbe)은 사도행전의 유대-그리스도인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에서 ‘누가 누구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녀의 다면적인 분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려는 시도”라고 했다.

아울러 “사도행전의 독자들은 ‘누가 누구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인가?’라고 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들이 타자와 구별되는가?’라고 물어야 한다”며 “이처럼 교육의 차이가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앞서 강연에서는 배정훈 교수(장신대 구약학)가 ‘구약에 나타난 의와 경건’, 김철홍 교수(장신대 신약학)가 ‘우남 이승만의 기독교 개종과 기독교가 그의 정치사상에 준 영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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