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취약한 나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폭염과 가뭄, 홍수로 인해 아동의 생존과 보호, 교육에 큰 위협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나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폭염과 가뭄, 홍수로 인해 아동의 생존과 보호, 교육에 큰 위협을 겪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기후위기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보건시스템 강화 및 환경캠페인과 방글라데시의 식수분야를 연계한 기후위기 대응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고서 ‘기후위기 속에서 태어나다’를 통해 기후위기로 인해 아동이 타격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에 태어난 아동은 1960년에 태어난 세대보다 평생 동안 폭염을 6.8배 이상, 산불은 2배, 홍수는 2.8배 더 겪게 된다. 특히 저소득 국가나 분쟁지역에 사는 등 취약 계층에 속하는 아동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 수인성 질병이나 기아, 영양 실조 등 최악의 환경에 노출된 아동들에게 홍수, 태풍, 사이클론 등의 기상 현상은 더욱 위협적이다. 기후 변화는 불평등과 아동의 기본권 보호 실패라는 더 광범위한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로,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홍수 등이 빈번해짐에 따라 아동들은 교육이 중단되거나 집과 생계를 잃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독일의 저먼워치가 발표한 2021 세계 기후위기 지수(Global Climate Risk Index 2021, German Watch)에서 14위로, 서자바주의 카라왕 지구와 반둥 지구은 보건과 삶의 질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9년 11월 전 세계 개발 NGO 중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증기관 지위를 획득했으며, 이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앞으로 4년 동안 125만달러 규모로 ‘인도네시아 보건시스템의 기후 복원력 강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인도네시아 두 지역의 50개 공중 보건 센터에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의료 시스템 마련과 보건 종사자 2,200명을 대상으로 기후 위험 정보에 입각한 의료 서비스 교육이 포함돼 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이달 인도네시아의 사회 문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인도네시아 현지의 소셜벤처와 함께 '인도네시아 순환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환경과 불평등에 대한 아동 주도 글로벌 캠페인 '#제너레이션홉(#GenerationHope)'과 연계해, 북부 자카르타 및 남부 자카르타의 중고등학교 10곳과 아동친화적 통합형 공공공간(RPTRA) 2곳에 아동·청소년 활동가 그룹을 구성하고, 자카르타 교육청 및 여성 역량 강화, 아동 보호 사무소(Women Empowerment, Child Protection Office)와 함께 플라스틱 오염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 인식 제고를 위한 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현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셜벤처인 플라스틱페이(Plasticpay)와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 및 모스크, 쇼핑몰 등에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해 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1 세계 기후위기 지수에서 지난 20년 간 기후변화에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국가 중 7위를 차지한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우와 해수면 상승, 기온 상승 등 다양한 피해를 오래 전부터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올 하반기 방글라데시 남서부의 사트키라 지역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식수분야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 인증을 받은 기후테크 글로벌 스타트업 글로리엔텍(Glory&Tech)과 함께 정수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아동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청정개발체제(CDM)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공중위생, 친환경 소득증대, 재해재난 경감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아동의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과 적응력 강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기후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업장 곳곳에서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아동이 기후변화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으며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며 "기후위기 대응사업은 곧 아동의 미래를 위한 일이다. 많은 분들이 기후위기가 아동권리의 위기임을 공감하고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될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기후위기 대응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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