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강아지
©‘Skippers-Journey’facebook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호주 셰퍼드와 보더콜리의 믹스견 강아지 9마리가 태어났습니다. 그중 한 마리가 6개의 다리를 가지고 태어나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6개의 다리와 2개의 꼬리를 가지고 태어난 스키퍼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머리와 가슴 등은 정상이지만 골반이 2개, 뒷다리 4개와 앞다리 2개를 합쳐서 총 6개의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또한 각각의 엉덩이엔 꼬리가 자라고 있었고, 요도와 생식기도 2개씩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기적의 강아지
©‘Skippers-Journey’facebook

엑스레이 사진에는 골반에서 척추가 2개로 나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담당 수의사는 스키퍼는 원래 쌍둥이였지만 엄마 뱃속에서 각각의 태아로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것 같다며 스키퍼의 상태를 추측했습니다.

 

다행히도 스키퍼는 6개의 다리 모두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그 외에 장기나 건강 상태도 다른 강아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적적으로 태어났지만, 안타깝게도 엄마로부터는 버림받은 강아지를 주인은 젖병으로 우유를 먹여 키웠습니다.

 

기적의 강아지
©‘Skippers-Journey’facebook

스키퍼는 모든 다리를 움직일 수 있고, 자극에 대해서도 다른 강아지와 유사하게 반응하며 배뇨와 배변에도 문제가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강아지는 6개의 다리로 담요 위를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등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스키퍼의 주인은 앞으로 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수술 등은 고려하지 않겠지만, 발달 상태를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의사는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가 건강하게 태어나 자라나는 것은 기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적의 강아지
©‘Skippers-Journey’facebook

주인은 스키퍼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성장 과정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안락사시켜야 한다”, “관심을 끌려고 페이스북을 만든 거냐?” 등의 좋지 않은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하겠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기적을 만드는 사랑스러운 강아지다”라며 스키퍼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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