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긴 이민목회 끝낸 손인식 목사, "북한인권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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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취임보다 10배 더 힘들어"…北 위한 '통곡기도운동' 집중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시(市) 최대교회를 목회하며 23년 동안 수많은 돌탕(돌아온 탕자)을 맞이한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목사(65·KCC 대표간사). 그의 목회는 위로의 연속이었다.

베델한인교회를 은퇴하고 새로운 길을 가는 손인식 목사 ©기독일보

'LA 4.29' 폭동에서 잿더미가 된 이민자들과 자식의 문제로 간장을 도려내는 것 같은 고통에 신음하는 부모들, 친구에게 배신당해 재산을 모두 잃어버린 한인들을 끌어안고 함께 아파했던 손 목사는 이제 목회를 마치고 선교사로서의 제2의 삶을 시작한다. 북한인권을 위한 통곡기도운동을 그동안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면서 앞으로 이 일에 전념하기 위해 선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목회 정년을 5년 앞당겨 은퇴하는 손 목사는 뒤를 이어 베델한인교회을 맡을 '1.5세 사역자' 김한요 목사에게 인수인계를 끝내고 떠날 채비를 모두 마쳤다. 북한인권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기도운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그를 기독일보가 만났다.

- 북한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으로 활동하실 텐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앞으로의 방향은 어떻습니까?

- 지난 23년 동안 목회를 해 오면서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날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 섭섭해 하는 교인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 이제 선교사로서 왕성한 활동이 기대됩니다.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인권을 위한 통곡기도 운동을 정치적인 활동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에 대한 견해가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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