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조트에서 ‘2026 가을 스태프 목자 수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성경공부와 특강을 통해 용서와 거룩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을학기 사역과 내년 전국 청년대학생 수양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번 장소 선정에는 내년 1월 28~31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전국 청년대학생 수양회를 준비하려는 뜻이 담겼다. 스태프 목자들은 청년대학생들이 모일 현장을 미리 살피고 수양회 준비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UBF에 따르면 이번 수양회는 배사라 선교사가 소천한 다음 날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각 프로그램에서 배 선교사의 삶과 헌신을 돌아보며 추모하고 기도했다.
개회 메시지는 동교센터에서 39년간 사역하고 올해 은퇴한 이엘리야 목자가 전했다. 그는 목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한 가지를 나눠 달라는 요청에 따라 마태복음 18장 33절을 본문으로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같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용서의 은혜 돌아보고 레위기 통해 거룩한 삶 묵상
이엘리야 목자는 지난 사역을 돌아볼 때 하나님과 동역자들이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연약함을 감당해 준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을 힘입어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목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분반별로 레위기 16~17장을 공부하며 ‘영원히 지킬 속죄일 규례’를 살폈다. 속죄일에 담긴 용서와 회복의 의미를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묵상했다.
첫날 저녁에는 총신대 김경열 교수가 ‘앗,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레위기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레위기 전체의 구조와 내용을 설명했으며, 참석자들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되는 거룩함의 의미를 살폈다.
UBF는 특강에 대해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여 하나님을 닮아가고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함을 배웠다”고 전했다.
◈은퇴 목자들의 섬김에 감사… 다음 세대 사역 위해 기도
둘째 날에는 느헤미야 8장을 본문으로 추수감사절 말씀을 분반별로 공부했다. 이후 예당호와 추사 고택 등을 방문해 동역자들과 교제하며 쉼을 나눴다.
마지막 날에는 ‘이방 풍속을 따르지 말라’를 주제로 레위기 19~20장을 공부했다. 참석자들은 신앙인의 세속화 문제를 돌아보고, 세상의 풍속을 무분별하게 따르지 않으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무엇인지 살폈다. UBF는 “분명한 구분과 구별이 있는 삶,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거룩한 삶임을 배웠다”고 밝혔다.
스태프 모임에서는 올해 정년 퇴임한 윤모세 목자와 이엘리야 목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종로와 관악 3부 사역을 섬긴 윤 목자와 동교센터를 섬긴 이 목자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내년 전국 청년대학생 수양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가을학기 사역을 점검한 뒤 합심기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UBF는 “레위기 말씀과 추수감사절 말씀, 레위기 특강을 통해 풍성한 은혜를 주시고 함께 교제하고 쉼을 얻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