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마라나타: 광야의 증인 여섯 번째」

마지막 때는 이와 같이 의인을 의롭다고 말하지 않는 시대다. 진리를 나타내는 자를 핍박하고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시대, 마지막 때의 가장 아이러니한 모습은 멸망이 닿을 때까지 그 마지막을 깨닫지 못할 만큼 평온해 보인다는 것이다. 자, 이 복음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반드시 속히 될 일’이고 ‘선지자들이 말한 것’이며 ‘구원에 관한 것’이다. 이 구원이 어떻게, 언제, 누구에 의해 또 누구에게, 왜 일어날 것인지를 알려주는 내용이 복음이다. 계속 강조하지만, 구원은 반드시 심판 속에서 일어난다. 교회는 왕과 같은 제사장인 성도들이 서 있는 하나님의 나라다. 144,000과 흰옷 입은 무리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과 같이 셀 수 없는 별과 같이 많아졌을 때 그 모든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집은 오직 하나님 외에는 없을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인 동시에 제물이다. 제물은 제단에서 죽임을 당해 드려지는 동물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지는 것과 연결된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함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몸을 드리신 것과 같이 성도들 또한 십자가 앞에 나를 내어드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향 - 마라나타 : 광야의 증인 여섯 번째

도서 「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이렇게 큰 충격을 겪으면 한국 교회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성장과 부흥만을 외치던 목소리가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더불어 사는 것, 약한 사람들 곁에 서는 것, 이 땅에서의 정의에 대해 교회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까?’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강단에서는 축복의 언어가 넘쳤습니다. 여전히 기도 제목은 내 가족의 성공, 내 사업의 번창, 내 자녀의 합격이었습니다. 영혼 구원은 말하지만 이 땅의 고통에는 침묵했고, 죽어서 가는 천국은 말하지만 지금 여기서 시작되어야 할 하나님 나라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드는 장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방향을 잃고, 그들이 잘못된 권위에 쉽게 이용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청년들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열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그런데 그 열심이 향하는 방향이 복음이 아닐 때,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면서 이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복음이 방향을 잃으면, 사람도 방향을 잃습니다. 방향 없는 열심은 때로 가장 위험합니다. 그 청년들에게 복음의 방향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우리 세대의 책임입니다.

최준식 - 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도서 「인생은 노년에 완성된다」

돌봄은 복음의 따뜻한 ‘시작’이지만, 결코 복음의 ‘끝’이 될 수 없습니다. 어르신들이 교회 안에서 상처받지 않고 그저 안락하게 머물다 가시도록 판을 짜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평생의 삶과 신앙을 통과하며 묵직해진 한 인생의 깊이를 알아보지 못한 우리의 영적 무지이며, 하나님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자산을 사장시키는 안타까운 일일 뿐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능주의에 물든 세상의 시선을 거두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노년을 다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들은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연약한 수혜자가 아닙니다. 젊은 세대가 갖지 못한 기도의 눈물이 있고,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며 정금같이 빚어진 삶의 지혜가 있으며, 하나님 앞에 서게 될 영광의 날을 가장 가까이에서 준비하는 영적 거인들입니다.
하나님께는 은퇴한 제자가 없습니다. 복음은 언제나 위로를 넘어 사명의 자리로 우리를 다시 등 떠밉니다.

박충권 - 인생은 노년에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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